기업·주주가치 증대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 직접 설명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 개별 미팅 등으로 현장 경영 강화
금융의 사회적 책임과 시대정신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전략 제시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홍콩 IR'(INVEST K-FINANCE: HONG KONG IR 2024)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와의 현장 소통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홍콩 IR의 패널토론 세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 오른쪽)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왼쪽) 등이 참석했다. 함영주 회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밸류업 계획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하나금융그룹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1/234430_131968_4710.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5일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아시아 금융 허브 홍콩에서 개최된 ‘금융권 공동 홍콩 IR’(INVEST K-FINANCE: HONG KONG IR 2024)에 함영주 회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하나금융그룹이 간사를 맡은 이번 행사는 K-금융의 경쟁력과 비전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 금융권을 대표하는 주요 금융사와 서울시, 부산시, 한국거래소가 참여했으며, 해외투자 유치·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패널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함영주 회장은 지난달 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하 밸류업 계획) 발표 후 첫 번째 해외 행보로 이번 홍콩 IR을 선택해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홍콩 IR의 패널토론 세션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국내 4개 금융사의 CEO, 글로벌 투자자 등 약 230명이 참석했다.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기업·주주가치의 지속적 증대를 위한 밸류업 계획과 구체적 이행방안을 직접 설명했다. 이를 통해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한다는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함 회장은 “시장의 기대수준에 걸맞은 주주환원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하며, 철저한 현황 진단과 실질적 이행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밸류업 계획의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나금융그룹은 이러한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금융그룹의 밸류업 계획은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자기자본이익률(ROE)을 기업 밸류업의 3대 핵심 지표로 선정하고, 각각의 지표를 개선하기 위한 세 가지 목표와 이행방안이 포함됐다.
하나금융그룹은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고, 자본관리 정책 개선을 통해 보통주자본비율을 13.0%~13.5%로 관리하면서 해당 구간에서는 일관된 주주환원 정책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을 10% 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으며, 그룹의 중점추진과제 항목에 밸류업 계획을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이행을 담보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의 패널토론 세션에서는 초고령사회 진입 등 대한민국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사의 대응 전략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하나금융그룹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금융의 사회적 책임·시대정신을 아우르는 미래 핵심전략으로 올해 10월 선보인 시니어 특화 브랜드 ‘하나 더 넥스트’를 소개했다.
함 회장은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시니어 손님의 진정한 금융 파트너가 되는 것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그룹의 대응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손님의 제 2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이들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실례로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 등 그룹 내 관계사 간 협업을 바탕으로 은퇴설계, 상속·증여, 건강관리 등 금융과 비금융 분야 전반에서 ‘(New)시니어’ 세대의 웰 리빙(Well-living)과 웰 에이징(Well-aging), 웰 다잉(Well-dying)까지 아우르는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그룹의 주요 관계사인 하나은행은 대한민국 ‘신탁 종주은행’이자 PB 및 자산관리 명가로서 손님의 안정적인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퇴직연금 부문에서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하나은행만의 특화 상품 및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나은행은 2024년 3분기 말 기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의 최근 1년간 운용 수익률 부문에서 6분기 연속 시중은행 중 1위를 달성했다.
2024년 3분기 말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지난해 말 대비 3조 3000억원 증가한 37조원으로 전체 은행권에서 순증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공동 IR에 앞서 주요 해외 투자자로서 그룹과 오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글로벌 대형 자산운용사와 개별 미팅도 진행했다.
함 회장은 그룹의 재무적 성과와 양호한 자산건전성, 중장기 성장 전략과 비전을 공유했으며, 최근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인 그룹의 밸류업 계획 및 이행방안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하나금융그룹의 투자자 개별 미팅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참석해 K-금융 밸류업을 위한 대한민국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미팅에 참석한 해외 애널리스트와 포트폴리오 매니저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대한민국 금융시장의 신뢰성 제고를 위해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규제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내 금융산업은 충분한 수준의 손실흡수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에 금융당국은 글로벌 수준에 걸맞은 자본정책 시행이 가능하도록 제도·규제 환경을 정비해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함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밸류업 계획을 발표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내 금융당국의 지원과 규제 선진화 노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K-금융의 선도 주자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대한민국 금융주의 밸류업 성공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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