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정책 이행 ‘우수 기업’ 조기 편입 목표
지수 구성 종목 변경일은 다음 달 20일로 예정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20일 자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신규 종목을 편입하는 등 지수 구성 종목 특별 변경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IR담당자 설명회' 모습. [한국거래소 제공=뉴스퀘스트]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20일 자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신규 종목을 편입하는 등 지수 구성 종목 특별 변경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IR담당자 설명회' 모습. [한국거래소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해 도입된 ‘코리아 밸류업’에 동참 의지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18일 한국거래소는 다음 달 20일 자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신규 종목을 편입하는 등 지수 구성 종목 특별 변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밸류업 공시를 이행했거나 연내 공시를 계획 중인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밸류업 공시기업 중심의 지수 운영 방침에 따라 밸류업 정책을 충실히 이행하는 기업 중 일부를 지수에 조기 편입할 필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24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다음 달 6일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이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 편입 여부를 심사할 계획이다.

이번 심사 결과에 따른 지수 구성 종목 변경일은 오는 12월 20일로 예정됐다.

신규 편입 규모는 ‘특별 변경’인 점을 고려해 상장지수펀드(ETF) 등 연계 상품 운용에 불편이 없도록 제한적 범위 내에서 특별 편입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 변경에는 편입만 있고, 편출은 내년 6월 정기 변경 시 실시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수 구성 종목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다만, 내년 정기 변경 시 편출을 통해 100종목이 선정되게 된다.

기존 구성 종목이 조기 편출될 경우 해당 기업·투자자에게 예상치 못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한국거래소 측 설명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특별 편입 종목 등 세부 내용은 변경일 전에 별도로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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