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올해 아시아의 대표적인 자선가로 선정됐다. 2021년과 2022년에 이은 세 번째 선정이며, 한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10일(한국시간) 올해 아시아의 자선가(Forbes Asia’s 2024 Heroes Of Philanthropy) 15인을 꼽으며, 김병주 회장의 이름을 올렸다.

김병주 회장과 함께 일본 유니클로 모회사인 패스트 리테일링의 회장 겸 CEO인 타다시 야나이(Tadashi Yanai), 중국 샤오미의 설립자 겸 CEO인 레이쥔(Lei Jun), 홍콩 CK자산지주와 CK허치슨 홀딩스의 시니어 어드바이져인 리카싱(Li Ka-Shing), 대만 푸본 금융 지주의 디렉터인 다니엘 차이(Daniel Tsai)등이 2024 아시아의 자선가 15인으로 선정됐다.

포브스는 김병주 회장의 ‘교육에 대한 비전과 기여’를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 4월 모교인 하버포드 대학교에 ‘윤리적 리더십 인스티튜트’ 설립을 위해 미화 2500만 달러(약 357억원)를 기부했다.

또 지난 2021년에는 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 가재울중앙공원에 들어설 시립도서관 건립을 위해 300억원을 사재 출연한 바 있다. 이 도서관은 오는 2027년 2월 완공 예정이다.

2007년 김병주 회장 개인이 설립한 ‘MBK 장학재단’을 통해 선발된 장학생들에게 대학교 4년 간 학자금 전액을 지원하는 활동 역시 18년 째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총 202명의 장학생들이 배출됐다.

아울러 2010년 하버포드 대학 기숙사인 ‘김기영 홀’ 건립에 전액 기부했으며, 2018년 다른 모교인 하버드 경영대학원 부교수직 장학금을 위해 미화 700만 달러(약 100억원)를 기부한 바 있다.

문화예술 분야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기부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내 한국 미술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국제교류재단, 삼성문화재단과 함께 기부했다.

2022년 9월에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모던 컨템포러리 전시관 개보수를 위해 1000만 달러(약 143억원)를 기부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