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 100% 한강조망 배치도 강조
현대건설 ‘디에이치 한강’, 체험형 콘텐츠 내세워

  삼성물산 한남4 홍보관 모형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뉴스퀘스트]
삼성물산 한남4 홍보관 모형  [삼성물산 건설부문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강북권 최대어로 꼽히는 ‘한남4구역’ 시공사 선정을 위해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현대건설이 지난 24일 홍보관을 동시 오픈하며 조합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홍보에 나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홍보관을 마련하고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을 그대로 옮겨 놓은 1/180 축척 모형을 통해 한남4구역에 새롭게 탄생하는 최고급 주거 단지의 모습을 소개한다.

홍보관은 정비사업 최초로 특허를 출원한 원형 주동 ‘O타워’를 비롯해 X형, L형 등 혁신적인 단지 설계를 직접 볼 수 있는 모형도와 사업 제안 내용이 담긴 영상을 관람하는 영상존으로 구성된다.

특히, 조합원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조합원 100% 한강 조망이 가능한 배치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신축 예정인 전체 2360세대의 70%인 총 1652세대를 한강뷰로 제안하면서, 조합원 1166명 모두가 한강 조망 프리미엄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다양한 주거동 형태와 한강 방향으로 열린 배치 등 넓은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혁신적인 구조 계획과 시뮬레이션을 통해 한강 조망 극대화를 제안했다.

또한, 사업조건과 금융조건 제안에 대해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조합원들에게 직접 실현가능성을 제시했다.

필수사업비와 추가이주비 등 약 3조원 이상의 전체 사업비를 CD+0.78% 고정금리로 조달한다는 제안은, 입찰 시점에 시중은행이 제출한 참여 의향서의 금리를 바탕으로 신뢰를 높였다.

또한 LTV 150%에 최저이주비 12억원 보장, 분담금 최장 4년 유예 등 기존 정비사업에서 찾아보기 힘든 역대급 파격 제안에 대해 반드시 이행할 것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착공전 물가인상에 따른 공사비 증액을 314억원까지 시공사가 부담한다는 계획과, 조합 필수 시공 항목 등을 포함한 구체적인 사업 조건 또한 홍보 영상과 직원과의 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삼성물산은 기존 건물을 홍보관으로 단기 임대해 자원과 공간 낭비를 최소화하는 등 효율적인 홍보관 운영을 통해 관련 비용이 추후 조합원에게 전가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노력했다.

디에이치 한강 홍보관 [현대건설 제공=뉴스퀘스트]
디에이치 한강 홍보관 [현대건설 제공=뉴스퀘스트]

현대건설도 같은 날 한남동 일대에 ‘디에이치 한강’의 홍보관을 오픈하고 공식적인 홍보에 돌입했다.

현대건설만의 차별화된 제안과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설계를 담아냈으며, 한남4구역에서의 미래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홍보관은 여성 최초로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자하 하디드의 철학을 반영해 곡선미와 개방감을 강조했다.

입체적이고 유려한 외벽은 한강의 물결과 남산의 능선을 형상화한 곡선미를 표현하며 현대건설이 제안한 독창적인 외관의 축소판으로 미래의 ‘디에이치 한강’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내부는 단순한 전시형 홍보관의 형태를 넘어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들로 구성된다. 입구 로비에서는 대형 LED 화면을 통해 단지 영상과 ‘디에이치 한강’의 비전을 조화롭게 담아낸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단지 모형도와 주요 마감재 등 설계 중점 요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8m에 달하는 커뮤니티 천장고와 2.7m의 세대 천장고를 실제로 구현해 극대화된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며, 수전, 매직 글라스 등을 실제로 설치해 조합원들이 실생활에서 경험할 주거 환경을 생생히 확인할 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다.

이외에도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주요 건축 작품들을 소개하는 ‘자하 하디드 존’을 마련해 세계적인 건축가의 철학과 디자인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현대건설 직원과 1:1 개별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홍보관은 양사 모두 내년 1월 18일까지 운영한다.

한편, 총 1조5723억원 규모의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 지하 7층~지상 22층, 51개동, 2331가구와 부대시설을 짓는 프로젝트다. 내년 1월 시공사 선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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