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940세대, 지방 9173세대 예정

1월 분양 예정 물량 [직방 제공=뉴스퀘스트]
1월 분양 예정 물량 [직방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올해 1월 분양예정 물량은 전년 대비 11% 줄어든 1만3000여 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다만 부동산시장이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등 정치·경제적 불안정이라는 암초를 만난 만큼,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6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1월 분양예정 물량은 18개 단지, 총 1만3113세대(일반분양 9379세대)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간 1만4773세대와 비교해 11%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940세대, 지방 9173세대가 공급된다. 수도권은 경기도가 2843세대, 서울 1097세대가 예정돼 있다.

지방에서는 ▲전북 2226세대 ▲경남 1575세대 ▲대구 1402세대 ▲울산 1379세대 ▲부산 1250세대 ▲세종 698세대 ▲전남 323세대 ▲광주 320세대 순이다.

개별 단지를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1097세대가 1월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방배6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단지로 465세대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단지다.

경기에서는 양주시 은현면 양주영무예다음더퍼스트 644세대,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고양창릉S5 759세대 등이 분양계획으로 잡혔다.

그 외 지방/광역도시에서는 경남 거제시 상동동 거제상동2지구센트레빌 1314세대, 광주 남구 월산동 두산위브트레지움월산 320세대, 부산 북구 덕천동 포레나부산덕천3차 429세대, 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노송동 전주더샵라비온드 2226세대 등이 분양예정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부동산시장이 탄핵 정국과 경기 침체 등 정치·경제적 불안정이라는 짙은 안개에 가려진 가운데, 건설사들은 올해 마수걸이 사업장에 고심이 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같은 분위 기 속 1월 분양예정이 실제 실적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불안한 분위기 속 2025년 연간 분양예정 사업을 확정하지 못한 건설사들도 많다. 일각에서는 15만 세대에 채 미치지 못하는 물량이 나올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공공사업장의 물량이 추가되거나 일정을 잡지 못한 건설사들의 미정 사업장이 나올 수 있어 2025년 분양예정 물량은 유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다.

김 랩장은 “부동산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수요자들이 청약단지를 선정하는 잣대는 더욱 엄격해질 수밖에 없어 보인다”며 “분양가상한제 단지 등 가격 경쟁력을 갖추거나 전매 등이 없어 환금성이 용이한 단지, 그리고 입지의 희소가치 등에 따라 수요 쏠림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