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사관리협회 회원 대상으로 ‘2025년 경제大전망’ 주제 특강
올해 원/달러 환율 최고 1600원 넘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 제기
외환보유고 비축과 한미·한일 통화 스와프 체결 필요성 강조

세종대학교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최근 하이얏트호텔에서 한국인사관리협회 회원들에게 ‘2025년 경제大전망’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종대학교 제공=뉴스퀘스트] 
세종대학교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최근 하이얏트호텔에서 한국인사관리협회 회원들에게 ‘2025년 경제大전망’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세종대학교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 한국이 무역 확대와 교역 다변화를 추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13일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최근 하이얏트호텔에서 한국인사관리협회 회원들에게 ‘2025년 경제大전망’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김대종 교수는 “2025년 환율은 최고 1600원을 넘을 수 있으며, 환율은 1970년 200원에서 2025년 1480원까지 82% 확률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매년 환율은 상승할 것이며, 국제무역에서 달러 비중은 70%로 확대된다”며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보유고 9300억 달러 비축, 한미·한일통화스와프를 맺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한국 외환보유고(4157억 달러)는 GDP 대비 23%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2025년 한미통화스와프와 한일통화스와프가 없으며, 외환보유고 중 현금은 4.6%로 당장 동원할 현금이 없다는 게 김 교수의 분석이다.

그는 “한국은 무역의존도 75% 세계 2위로 국제금융위기에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며 “환율 상승은 1997년 국가부도 악몽을 다시 떠 올린다”고 우려했다.

또 “아르헨티나는 12번째 외환위기를 겪고 있으며, 2025년 20개 나라가 IMF 구제금융을 받고 있다”며 “국제금융위기는 언제나 반복된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은 이달 20일 취임한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한국의 생존전략은 미국 중심 무역전환, 인공지능 도입, 구독경제와 온라인쇼핑, 그리고 모바일 전략”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당선의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중산층 붕괴와 경제문제로 그의 핵심정책은 미국 우선주의”라며 “한국은 중국산 부품을 줄이고, 미국 수준으로 법인세를 낮추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미국이 자국 우선주의와 패권주의로 나갈 때, 한국은 오히려 무역을 확대하고 교역을 다원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상운 한국인사관리협회 대표는 “트럼프 취임으로 한국경제가 어렵지만 위기에 잘 대응하겠다”며 “구독경제와 4차 산업혁명을 적극 활용해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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