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매출액 14조6252억원...전년 대비 1.8% 증가
4분기 영업익 1422억원...전년 동기 比 27.3% ↓
모바일, 스마트홈, 기업인프라 사업 매출 모두 늘어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사진=LG유플러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2/239154_137443_3634.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LG유플러스가 주요 사업의 성장에도 유·무형 자산 비용 증가로 지난해 아쉬운 실적을 거뒀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 매출액 14조6252억원, 영업이익 863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529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8% 늘었고 영업이익은 13.5% 줄었다. 순이익은 44.0% 감소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통상 임금 범위 확대 판결에 따른 4분기 일회성 인건비 등 반영으로 전년 대비 13.5% 감소한 8631억원을 기록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은 3조7532억원, 영업이익 1422억원, 순손실 77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8%, 영업이익은 27.3% 각각 감소했다. 순손익은 적자전환했다.
연간 사업별 실적을 살펴보면, 모바일(6조4275억원), 스마트홈(2조5060억원), 기업인프라(1조7055억원), 전화(3582억원) 순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모바일은 1.8%, 스마트홈은 3.7% 증가했다. 기업인프라는 1.3% 늘었고 전화는 2.3% 감소했다.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모바일 사업은 AI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ixi-O)와 AI 챗봇, AI 콜봇 등 AX(AI 전환) 활동에 힘입어 고가치 가입 회선이 증가했다.
MVNO(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 일명 알뜰폰) 가입 회선과 로밍 수익 증가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MNO(이동 통신망 사업자)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851만5000개로 전년 대비 13.6% 늘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무선 가입 회선 성장률을 기록, 총 무선 가입 회선 수 3000만개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전체 순증 가입 회선은 341만8000개다.
스마트홈 사업은 초고속 인터넷 광가입자망(FTTH) 전환을 통한 네트워크 품질 향상과 고객별 맞춤형 요금제 세분화 활동 등이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기업 인프라는 IDC(인터넷 데이터센터) 가동률 확대, 전용 회선의 견조한 매출 증가가 이뤄졌다.
LG유플러스 측은 "올해 신성장 동력인 AI 신사업 육성을 필두로 한 고수익 사업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며 "다양한 B2B 사업에 AI 모델을 적용해 AI 응용 서비스의 범용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각 고객별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해 주주환원 정책도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2024년 배당금을 지난해와 동일한 650원으로 확정했다.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을 의미하는 ‘배당 성향’도 54.7%로 2023년 대비 11.5%포인트(p) 증가했다.
올해에는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검토하는 등 주주환원율을 순이익의 40~6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AX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기존 사업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 경영 가이던스인 ‘연결 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 및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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