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SK하이닉스가 경력직 지원자들을 위한 별도의 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반도체 업계에서 인재 확보 경쟁이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HBM(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서의 우수 인재를 빠르게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이날 경력직 전용 채용 정보 홈페이지 '월간 하이닉스 탤런트'를 개설했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서 매월 초 신규 경력직 채용 공고를 공개할 예정이다.

3월의 모집 공고에도 ▲회로설계(HBM)를 비롯해 ▲HBM 디지털 디자인(프론트엔드/백엔드) ▲HBM 로직 다이 테스트 ▲실리콘 양산성 검증 ▲R&D(연구개발)공정 ▲PKG(패키징) 개발 등의 모집 공고가 나와 있다.

3월 모집 공고 외에 4월과 5월 모집 예정 직무도 별도로 게시한 점이 특징이다. 최대 3개월 이내 모집 예정 직무를 미리 공개해 지원자들이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모집 직무별로 원하는 경력 연차도 제시하고 있다. 크게 주니어(경력 2∼5년차)와 엑스퍼트(경력 5년차 이상) 등 2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해당 홈페이지에는 소통과 협업 등을 강조하는 SK하이닉스의 일하는 문화와 함께 반도체 설계, 소자, R&D공정, PKG 개발, 프로덕트 엔지니어링, 솔루션 SW(소프트웨어)등 다양한 직무 분야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홈페이지와 별도로 카카오톡 채용 채널도 도입했다. 지원자들이 채용 공고를 보다 편리하게 수시로 확인해 지원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원자들이 원하는 직무와 포지션을 미리 알고 준비할 수 있도록 경력직 전용 홈페이지를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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