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S 사업부문 구성원 수백명 AI 메모리로 전환 배치
![SK하이닉스 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3/240899_139523_217.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SK하이닉스가 AI(인공지능)메모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 재편에 들어간다. 이미지센서(CIS)사업을 종료하고 AI 메모리 사업에만 집중하기로 했다.
6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이날 이미지센서 소속 인력 수백명이 AI 메모리 사업부로 전환 배치된다는 결정이 사내에 공유됐다.
SK하이닉스는 이같은 계획을 이날 오후 열린 CIS 사업부문 구성원 소통행사를 통해 발표했다.
이미지센서는 메모리가 아닌 시스템 반도체 범주에 속한다. 빛 에너지를 감지해 영상 데이터로 변환해주는 반도체소자로 주로 스마트폰 등 디지털 촬영기기에서 필름 역할을 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이같은 결정은 전방사업 수요 부진으로 인해 이미지센서 사업에서의 성장성이 낮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2007년부터 이미지센서를 생산하며 모바일 사업에 진입했다.
다만 스마트폰에서 카메라 기능이 고도화되며 고화소 요구가 증가하는 반면 SK하이닉스는 저화소에 집중해왔다. 그러다보니 전체 사업에서 이미지센서가 차지하는 비중이 5% 이내로 미미하고 삼성전자나 소니 등 점유율이 높은 경쟁사를 제압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대신 SK하이닉스는 성장성이 높고 기술 리더십에서 앞서가고 있는 HBM(고대역폭메모리)등 AI 반도체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CIS 사업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경험은 회사의 AI 메모리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꼭 필요한 만큼 전사의 역량을 한데 모으기 위해 이번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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