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목표, 시장 변화 선제 대응·데이터 기반 체계 강화
"실현 가능 전략 수립 위해 현업부서와 적극 소통"
![김정우 SK하이닉스 부사장. [사진=SK하이닉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3/241844_140644_4958.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M15X 건설 등과 같은 인프라 투자는 신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
SK하이닉스에서 경영기획을 총괄하고 있는 김정우 부사장은 지난해 신규 D램 생산기지로 청주 M15X 공장 증설 투자를 결정한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AI(인공지능)반도체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확대를 예측해 발빠르게 생산시설 확대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21일 SK하이닉스는 뉴스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김 부사장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고부가 메모리인 HBM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러한 성과의 배경에는 기술력 뿐 아니라 경영기획부서의 전략적 의사결정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2023년 사상 최악의 (메모리) 업황에도 불구하고 시황 분석에 기반한 선제적 투자가 지난해 최고의 실적으로 이어졌다”며 “M15X 신규 인프라 투자도 미래 (HBM) 수요에 대응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3년 SK하이닉스에 입사한 김 부사장은 제조 및 기술 부문, 중국 우시 등 현장을 두루 경험하며 운영 최적화 역량을 쌓았다.
김 부사장은 “기획 단계의 결정이 생산성과 경쟁력에 결정적 영향을 준다”면서 “현재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기술적 진화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와 AI 경쟁 구도 확대 등의 다양한 불확실성이 맞물려 의사결정의 난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올해 김 부사장이 이끄는 SK하이닉스의 경영기획 조직은 ‘불확실성을 넘어 실행으로’라는 기조를 앞세워 ▲시장 변화 선제 대응 ▲데이터 기반 체계 강화 ▲조직 간 시너지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김 부사장은 “경영기획은 회사의 모든 부문과 연결되는 중추적인 역할”이라며 “리더는 솔선수범하고 구성원의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 장태수 SK하이닉스 부사장, 대통령 표창 "10나노급 6세대 DDR5 D램 리더십 증명”
- SK하이닉스, 세계 최초 ‘HBM4’ 12단 샘플 공급…"AI 생태계 확고한 선두주자"
- SK하이닉스, '엔비디아 GTC'서 6세대 HBM 전시...차세대 메모리 기술력 공개
- SK하이닉스, 2025년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 선정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실적회복, 증권가 "2분기부터 가팔라진다"
- SK하이닉스, 이사회 의장에 한애라 사외이사 선임...사상 첫 여성 의장
- 이송만 SK하이닉스 부사장 “올해 AI 전문가 양성·사용 체계 확산"
- SK하이닉스 82년생 리더 최준용 "올해 HBM4 12단 양산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