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79조원...전년 동기 比 9.84% 늘어
영업익 6조6000억원...MX 4조원, 반도체 6000억~7000억원 수준 예상

지난해 10월 '반도체대전'에 열린 삼성전자 부스 전경. [사진=김민우 기자]
지난해 10월 '반도체대전'에 열린 삼성전자 부스 전경. [사진=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가 증권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1분기 잠정 매출액 79조원, 영업이익 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9.84% 늘고, 영업이익은 0.15% 감소했다. 

지난해 1분기 매출액은 71조9200억원, 영업이익은 6조6100억원이었다.

1분기 잠정 실적은 증권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매출 77조928억원, 영업이익 5조1428억원을 예상했다.

이번 발표에서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에서 갤럭시S25 등의 선전으로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영업이익이 6000억~70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분기 DS 영업이익은 1조9100억원이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 1분기 메모리 약세에 따른 실적 부진을 예고한 바 있다. 

레거시 반도체인 모바일과 PC용 D램 수요 약세로 생산량 증가율이 한 자릿수 후반대로 줄고, HBM(고대역폭메모리) 또한 미국 정부의 중국 수출 통제 등으로 판매 부진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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