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이용 장려
제품관리 등 구독 서비스로도 제공

 LG전자 모델이 마이컵으로 텀블러를 세척하는 모습. [사진=LG전자]
 LG전자 모델이 마이컵으로 텀블러를 세척하는 모습. [사진=LG전자]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LG전자가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 이용이 확산되는 추세에 맞춰 전용 세척기 '마이컵'을 출시한다. 제품 관리 부담을 덜기 위해 구독 서비스로도 제공해 B2B(기업간거래) 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LG전자가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을 출시하고 연내 전국 2000여개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순차 설치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다회용컵 사용 확산을 위한 협업의 하나로 지난 2022년 말부터 실제 매장에서 제품을 검증해 왔다. 

마이컵은 카페, 사무실 등에서 일회용 컵 대신 간편하고 깨끗하게 텀블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세척해주는 제품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디오스 식기세척기에 탑재한 기술 노하우를 집약했다.

세척은 360도로 회전하는 세척날개와 65도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와 뚜껑이 동시에 진행된다. 고객은 상황에 맞춰 쾌속 코스, 표준코스, 건조코스 등 3가지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제품의 폭은 23cm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어 공간효율성이 뛰어나다. 제품 상단에 탑재된 12형 터치 화면에서는 맞춤형 광고를 탑재했다. 제품 외관 캐비닛과 투입구 커버, 터치화면 주변부 등 곳곳에 친환경 소재인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LG전자는 전문적인 제품 관리 부담을 해결하는 B2B 구독 서비스와 전용 관리 앱도 함께 선보였다.

구독을 이용하는 고객은 3개월마다 전문 케어 매니저를 통해 ▲직접 관리하기 어려운 도어 하단 그릴, 세제와 린스 투입부 스팀 세척 ▲화면 터치부 동작 확인 및 외관 파손 점검 ▲세척조 내부 거름망 및 급수부 여과필터 교체 등 전문적인 관리 및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식기세척기로 쌓아온 세척, 건조 기술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마이컵으로 텀블러 사용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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