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中 차이나플러스 2025에서 제품 소개
올해 유럽, 북미 등 핵심 시장으로 진출 계획

LG전자가 아시아 최대 소재 박람회 차이나 플라스에 참가해 퓨로텍 라인업을 소개한다. [사진=LG전자]
LG전자가 15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소재 박람회 차이나 플라스에 참가해 퓨로텍 라인업을 소개한다. [사진=LG전자]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LG전자가 기업간거래(B2B)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LG 퓨로텍'을 아시아 최대 소재 박람회에 소개했다. 올해 유럽, 북미 등 핵심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B2B(기업간거래)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중국 광둥성 선전에서 15일 개막한 차이나플라스 2025에 참가해 LG 퓨로텍을 선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전자는 가전·건축자재·의료기기·의류 등 퓨로텍을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를 조성했다.

LG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적은 양으로도 높은 항균 성능을 낼 수 있어 경제적이며 플라스틱, 섬유 등 다른 소재에 섞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이 뛰어나다.

LG전자는 2023년 퓨로텍을 선보인 뒤 중국·베트남·인도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 매출은 직전년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성장성도 입증했다.

이에따라 LG전자는 고객 발굴을 위해 10월 독일에서 열리는 K-쇼에 참가하는 등 글로벌 공략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신소재인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퓨로텍을 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2006년부터 유리 파우더 관련 특허를 꾸준히 출원해 현재 약 420건을 확보했고 항균, 항곰팡이 등 기능을 각기 다른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톤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B2B 고객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소재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 개발해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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