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SK C&C는 자사 디지털 컨설팅 전문 조직 애커튼파트너스와 함께 제조산업 특화 디지털 공급망관리(SCM) 종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양사는 그간 SK그룹 관계사를 비롯해 다양한 제조 기업들과 추진했던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실증 데이터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SCM 컨설팅 서비스를 마련했다.

SK C&C의 디지털 시스템 구축 역량과 애커튼파트너스의 자체 SCM 진단 방법론을 접목해 고객사의 공급망 전략 수립부터 실행 과제 설계, 시스템 개발과 운영까지 전 과정을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공급망관리 성과 사례도 나왔다. 국내 한 제조사는 4주에 걸친 진단을 통해 8개가 넘는 개선 과제를 도출하고 후속 컨설팅과 시스템 구축을 진행했다. 그 결과 생산계획 준수율 15% 향상, 제품과 원자재 재고 총량 최대 20% 절감 성과를 거뒀다.

이는 고객사 운영 환경을 면밀히 분석해 공급망 계획(SCP)과 공급망 실행(SCE) 최적화 구조를 설계하고 판매 및 운영 계획(S&OP) 체계를 정착시켜 수요와 공급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는 기반을 마련한 덕분이다.

이를 통해 고객사는 공급망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전사적 관점에서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디지털 컨트롤 타워를 갖추게 된다.

SK C&C는 공급망 시스템 혁신과 리뉴얼을 통해 SCM 고도화도 이끌 계획이다. 고객사가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수요 예측과 계획은 물론 물동량과 손익을 고려한 생산∙구매∙물류 실행 계획까지 통합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SK C&C 관계자는 "AI 기반 매크로 수요 예측 기술과  자동화 기술을 연계해 공급망 관리 전략과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작동하는 구조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