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3.2% 증가한 1조2114억원…"미국 등 글로벌 시장 공략 확대"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LG CNS 본사 전경. [사진=LG CNS]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LG CNS가 클라우드와 AI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G CNS는 올 1분기 매출 1조2114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2%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144.3% 급성장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 매출은 40.2% , 영업이익은 60.6% 줄어든 수치다. 

올 1분기 LG CNS의 호실적은 AX(AI 전환)사업을 이끌고 있는 클라우드와 AI 사업 덕분이다.

해당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0.1% 고성장하며 1분기 총 7174억원의 매출로 집계됐다. 클라우드·AI 사업이 LG CNS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9% 에 달했다. 

AI 분야에선 금융과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뚜렷했다. 

NH농협은행,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증권, 신한은행, 신한카드, KB금융그룹 등 다수의 금융 기업의 AX사업 수주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LG CNS는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인 DAP 생성형 AI 플랫폼과 LG AI 연구원의 엑사원 등을 활용해 금융 AX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외에 에스오일을 포함한 다양한 제조 기업의 공장을 AI 기반의 지능형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AX프로젝트도 활발히 진행중이다.

클라우드 분야에선 게임사, 물류사, 금융사 등 다양한 산업군 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 확대가 지속됐다.

국내외 데이터센터 사업 매출도 실적 확대를 뒷받침했다.

올 1분기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매출은 2063억원으로 집계됐다.

LG CNS는 스마트팩토리 신규 고객을 확보하며 산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스마트물류 현장에서 물류 로봇 적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는 국내외 교통 시스템 등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시스템 통합(SI), 시스템 운영(SM) 등을 포함한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매출은 금융과 공공기관 신규 수주를 기반으로 올 1분기 2877억원을 기록했다. 

LG CNS 관계자는 "미래 AI 핵심 분야로 꼽히는 AI 에이전틱 시장을 위해 코히어, W&B 등 글로벌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빅테크와도 AX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국내 뿐 아니라 미국, 아시아태평양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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