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능력 종합 평가하는 '빅젠 벤치' 개발

(사진 왼쪽부터) 김승원 카네기멜론대 박사과정 연구생, 서민준 KAIST 교수, 이경재 LG AI연구원 데이터 스쿼드 리더, 이문태 LG AI연구원 초지능랩장 [사진=LG그룹]
(사진 왼쪽부터) 김승원 카네기멜론대 박사과정 연구생, 서민준 KAIST 교수, 이경재 LG AI연구원 데이터 스쿼드 리더, 이문태 LG AI연구원 초지능랩장 [사진=LG그룹]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LG AI연구원은 세계 3대 자연어처리(NLP) 학회 중 한곳인 북미 전산언어 학회(NAACL)에서 최고논문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고논문상은 자연어 처리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 방향을 제시하거나 중요한 문제를 해결한 연구 중 올해 가장 혁신적이고 중요성이 높다고 평가를 받은 연구가 선정된다.

올해는 논문 1 저자인 김승원 카네기멜론대 박사과정 연구생이 인턴으로 있는 LG AI연구원과 서민준 카이스트 교수 연구팀이 주도한 '빅젠 벤치' 관련 논문이 1400여편 중 최고로 뽑혔다.

이문태 LG AI연구원 초지능랩장은 “빅젠 벤치는 생성형 AI의 다양한 능력을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벤치마크들의 한계를 극복하고 인간의 정교한 평가기준에 부합하여 AI 모델의 능력을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빅젠 벤치는 ▲지시사항 수행 ▲논리적 추론 ▲도구 사용 능력 ▲안전성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맥락 이해 능력 등 생성형 AI 모델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을 9가지로 분류하고 77개의 세부 역할을 잘 수행하는지 평가하는 765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제 사람의 평가와 유사한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생성형 AI 모델을 사용하고 평가할 때 주변의 다양한 상황과 주관적 요소를 고려하는 사람의 평가 방식을 모방한 것이다.

LG AI연구원은 빅젠 벤치를 사용해 103개의 생성형 AI 모델들을 평가한 결과 전문가 집단과의 교차 검증에서 높은 수준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보여 새로운 벤치마크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빅젠 벤치를 기반으로 생성형 AI 모델 개발 과정에서 세부 항목별 성능을 자동으로 평가하는 후속 연구도 진행 중에 있다.

한편 LG AI연구원은 연구 과정에서 평가자 역할을 하는 AI 모델 5개 중 하나인 프로메테우스-2 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프로메테우스-2는 글로벌 상용모델 중 최고 성능을 보이는 GPT-4와 큰 차이 없이 평가자 역할을 하며 높은 평가 신뢰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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