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AI 전환 분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언급
![[사진=KT]](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5/244615_144055_5122.jp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KT가 핵심 사업들의 고른 성장으로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KT는 1분기 매출액 6조8451억원, 영업이익 6888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9%, 영업이익은 36.0% 각각 증가했다.
KT 측은 "MIT(모바일·인터넷·TV)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그룹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의 지속적인 확장을 바탕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무선 사업은 5G 가입자 기반 확대와 알뜰폰 사업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5G 가입자 비율은 전체 핸드셋 가입자의 78.9%를 차지했다.
유선 사업에서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와 부가서비스 이용 확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했다. 반면 유선전화 매출은 가정 내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5% 감소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프리미엄 요금제와 셋톱박스(STB) 이용 확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기업서비스 매출은 기업인터넷데이터사업과 AI·IT 사업 성장에도 저수익 사업 합리화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감소했다.
KT는 올해 2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CT Company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난 3월 AX 전문 딜리버리 조직 ‘AXD’를 출범했으며, 산업별 맞춤형 컨설팅 및 AX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한국적 AI 모델과 Secure Public Cloud를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KT는 AX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AI 플랫폼 기업인 팔란티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향후 KT의 클라우드·네트워크 인프라에 팔란티어의 핵심 AI 솔루션을 결합해 한국 시장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T는 이날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을 공시하며, 투자자 신뢰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갔다.
KT는 작년 11월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오는 2028년 연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9~10%로 설정하고 ▲AICT 구조전환 ▲비핵심 자산 효율화 ▲저수익사업 합리화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요 달성방안을 제시했다.
장민 KT CFO(최고재무관리자) 전무는 “KT는 올해 B2B AX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AICT 기업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겠다”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해 KT의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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