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도스 방어 솔루션 ‘클린존’ 고도화
위협메일 차단 ‘AI메일보안’ 성능 강화
![KT 직원이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KT 통합관제센터에서 디도스(DDoS) 등 사이버 공격에 대비하며 관제하는 모습. [사진=KT]](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5/244923_144385_5452.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KT가 기업 고객의 안전한 디지털 환경 구축을 위해 AI(인공지능)기술을 통한 보안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KT는 사이버 침해사고와 해킹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기업 보안 서비스 '클린존' 의 방어 용량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증설한다고 14일 밝혔다.
디도스 공격 탐지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고객 전용 모니터링 대시보드도 3분기 내에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클린존은 디도스(DDoS) 공격 발생 시 유해 트래픽은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기업의 서버로 전달한다. 임계치 이상의 트래픽을 동반한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면 KT 코넷의 백본 라우터에서 고객사의 트래픽을 우회한다. 이후 클린존 차단시스템에서 비정상 트래픽을 차단하고 정상 트래픽만 기업에게 전송하는 방식이다.
KT 관계자는 "클린존은 530만건 이상 위협정보 데이터와 높은 분석 정밀도를 통해 국내외 디도스 공격을 실시간 차단하고 있다"면서 "AI가 지속적으로 기업별 트래픽 패턴을 학습해 보다 정밀한 탐지 성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클린존과 함께 KT의 기업 대상 서비스형 보안(SECaaS)상품인 AI 메일보안도 성능을 강화한다.
AI 메일보안은 이메일을 통한 스팸메일, 피싱, 랜섬웨어 등 다양한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기업의 중요 정보를 보호하는 보안 서비스다.
KT는 3분기 내 AI 메일보안에 AI LLM(대규모언어모델)을 접목해 위협메일 차단 리포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어시스턴트에게 AI 탐지내용 요약 등을 물으면 AI가 탐지한 공격의 위험도, 중요도, 조치 필요사항 등이 포함된 상세 분석 결과를 제공받을 수 있다.
앞서 KT는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으로 하루 평균 60만건의 데이터 분석하는 등 자체 학습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 지능형 지속 공격(APT) 등 1만3000여건의 변종 지능형 악성 메일도 추가 차단했다.
향후 KT는 별도 장비 설치 등 보안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기업부터 공공기관까지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보안 서비스 적용을 지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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