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TV, 게이밍 OLED 등 프리미엄용 4세대 OLED 전시
57인치 P2P, 슬라이더블 OLED 탑재한 미래 콘셉트카 공개
![LG디스플레이 직원이 12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SID 2025'가 열리는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 앞에 서 있다. [사진=LG디스플레이]](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5/244802_144254_3130.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LG디스플레이(LGD)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ID(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2025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해 OLED 풀라인업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LGD는 미래를 만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주제로 내세우고 전시장을 3개 존으로 나누어 대형·중형·차량용 OLED 기술을 각각 선보인다.
먼저 대형 OLED 존에서는 4세대 OLED 패널의 기술력을 보여주는TV 와 게이밍용 패널을 전시한다.
27인치 게이밍 OLED는 기존 3세대 OLED를 적용한 제품과 4세대 OLED를 적용한 신제품을 비교 시연한다. 관람객들이 개선된 휘도(화면 밝기)와 색 재현율 등을 체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LGD가 인공지능(AI) TV부터 게이밍 OLED 등에 적용 중인 4세대 OLED 패널은 RGB(적·녹·청)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독자 기술인 프라이머리 RGB 탠덤 구조를 적용했다.이를 통해 최대 휘도 4000니트(nit, 1니트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구현한다. 또 소자 구조와 전력 공급 체계를 개선해 에너지 효율도 65인치 기준 기존 대비 약 20% 개선했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존에서는 SDV(소프트웨어중심차량)에 최적화된 콘셉트카를 공개한다.
LGD는 콘셉트카의 앞좌석 대시보드에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필러투필러(P2P)를 초대형 57인치 크기로 탑재했다. 뒷좌석에도 평소 천장 안에 말려 숨겨 있다가 필요시 대화면으로 펼쳐지는 엔터테인먼트(RSE)용 18인치 슬라이더블 OLED를 장착했다.
이외에도 차량용 패널로 화면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솔루션과 P(플라스틱)-OLED, ATO(Advanced Thin OLED), 하이엔드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액정표시장치) 등 풀 라인업을 선보인다.
LGD는 이번 SID 디스플레이위크 2025 에서 저소비 전력기술과 친환경 부품이 적용된 차세대 디스플레이도 소개한다.
16인치 노트북용 네오 엘이디(Neo:LED) 패널은 사진부터 영상 제작까지 전문가용에 걸맞는 최고의 색 재현력을 구현하면서도 전력 소모가 적도록 LED(액정표시장치) 신기술을 적용해 IT 기기 배터리 효율성을 한층 높였다.
또 제품 무게의 41%를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14인치 노트북용 패널도 공개했다. LGD는 이 제품의 친환경 소재 사용률을 2030년까지 50%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LGD 관계자는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며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D 연구팀은 이번 행사에서 4세대 OLED 연구 성과를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 선행연구 논문 16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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