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넘어 아시아 경제 가교 역할 톡톡

카타르 방문 중 국빈 만찬장서 발언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카타르 방문 중 국빈 만찬장서 발언하는 트럼프 미 대통령. [사진=AFP/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전날(현지시간) 카타르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가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이 만찬에 참석한 인원 중 아시아 기업인은 정 회장이 유일했다.

카타르 측은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와의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미국 백악관 또는 행정부와 연결되는 소통 채널이라고 판단하고 만찬에 초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만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인사를 나눴다.

정 회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대면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정 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으로 트럼프 대통령 자택이 있는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5박 6일간 체류할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 하기 위해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 하기 위해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또한 정 회장은 지난달 말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를 초청해 삼성, SK, 현대차, LG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의 면담을 주선하는 등 한미 양국간 경제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정 회장은 카타르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넘어가 현지 유통업계 기업인들과 사업 관련 미팅을 한 뒤 귀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퀘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