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삼성전자는 가정용 시스템에어컨으로 동남아 B2C(기업대소비자간거래)공조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태국, 필리핀, 베트남 등 동남아 소비자를 타깃으로 와이파이 기능과 콤팩트한 디자인을 갖춘 1Way 카세트형 시스템에어컨 신모델을 선보였다.

1Way 카세트형 무풍에어컨은 높이 135mm의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설치가 용이하고 공간 효율성도 높다.

내장형 와이파이가 탑재돼 별도의 와이파이 키트를 구매하지 않고도 스마트싱스와 빅스비 등 스마트한 사용 경험을 누릴 수 있다.

스마트싱스 앱에 연결해 AI(인공지능) 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소비전력을 최대 2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AI 음성 비서 빅스비를 통해 실내 온도, 습도 조절 등 다양한 에어컨 기능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기존 냉매인 R410A에 비해 지구온난화지수(GWP)가 약 32% 수준으로 낮은 R32 냉매가 적용된 것도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시스템에어컨으로 동남아 B2B(기업간거래) 공조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필리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프리미엄 주거 단지부터 공공 시설, 고급 리조트, 호텔 등 대규모 시설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특히 1Way 카세트 모델의 판매량은 35% 이상 급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냉방 기술까지 갖춘 제품을 통해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동남아에 이어 글로벌 전 지역 공조 사업을 한층 더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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