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호텔 기술 전시회에서 2025년형 호텔 TV 신제품을 선보인다.

12일 삼성전자는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이달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리는 하이텍 2025 에서 구글 캐스트가 지원되는 호텔 TV 신모델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구글 캐스트를 탑재해 한 차원 높은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구글 캐스트는 다양한 기기 간에 쉽게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는 무선 공유기술이다.

객실에 투숙하는 고객은 구글 캐스트를 통해 번거로운 로그인 과정없이 QR 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으로 호텔 TV와 개인 모바일 기기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모바일에서 즐기던 개인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호텔 TV에서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다.

삼성 스마트 TV 플랫폼인 타이젠 OS 홈에서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의 폭도 넓어졌다. 기존 넷플릭스, 삼성 TV 플러스에 더해 프라임 비디오까지 추가됐다.

호텔 특화 기능으로는 욕실 스피커 연결 기능, 유선 랜, RJ12 커넥터 등을 두루 갖췄으며 HDMI, USB 등 다양한 유선 입출력 포트도 적용돼 여러 기기들과 연결할 수 있다.

삼성전자의 호텔 TV 전용 통합 매니지먼트 솔루션인 링크 클라우드를 통해 관리자는 원격으로 기기를 관리할 수 있고 각 호텔 지점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 맞춤형 광고도 진행 가능하며 스마트 싱스 프로, 멀티 코드 리모트 등 편의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025년 호텔 TV 신제품은 구글 캐스트 기능을 적용해 편리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고화질과 사운드, 높은 호환성과 보안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호텔 TV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최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전 호텔 TV를 대상으로 구글 캐스트 기능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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