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동안 80편의 영화 상영, 2300여명 관람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종로 cgv 피카디리 등에서 진행되었던 서울국제노인영화제 관계자들이 폐막식후 기면사진을 짝고 있다. [사진=서울노인복지센터]](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6/246624_146237_2355.jpg)
【뉴스퀘스트=최석영 기자】‘제17회 서울국제노인영화제’가 지난 13일 종로 cgv피카디리 1관에서 열린 폐막식을 끝으로 여정을 마무리 했다.
16일 서울노인복지센터에 따르면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올해 ‘보물찾기’를 콘셉트로 개막해 닷새 동안 80편의 영화로 2300여명의 세대를 뛰어넘은 관객과 함께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서울국제노인영화제 대상은 한국단편경쟁 노인감독 부문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감독 신춘몽), 청년감독 부문 ‘버섯이 피어날 때’(감독 이종서)가, 국제단편경쟁 ‘Last Round’(감독 빈첸초 아이엘로)가 수상했다.
한국단편경쟁 노인감독부문 대상을 차지한 ‘내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신춘몽 감독은 “영화가 없었으면 지금보다 더 늙고 힘든 나날을 보냈을 것이다. 영화를 통해 새삶을 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청년감독부문 대상을 차지한 ‘버섯이 피어날 때’의 이종서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노인이라는 주체가 소재로 소비되어버린 것은 아닌지 고민도 많았지만,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국제단편경쟁 대상을 차지한 ‘Last Round’의 빈첸초 아이엘로 감독은 “영화를 통해 병상에 계신 할아버지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지지할 수 있는 존재라는 것을 보고 싶었다”라며 “평소 한국영화를 좋아하는데 이렇게 서울국제노인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한국단편경쟁 노인감독부문 ‘웨딩드레스’(감독 김만재), 청년감독 부문 ‘갤로퍼’(감독 오한울), 국제 단편경쟁 부문은 ‘Three Short Stories’ (감독 바샤)가 수상했다.
특별상으로는 심사위원 특별상에 ‘우리 엄마는 달라서 빛나요’(감독 차경미), 시스프렌드상에는 ‘국도7호선’(감독 전진융)‘가 수상하였다. 시스프렌드는 SISFF와 Friend의 합성어로, 서울국제노인영화제를 함께 만들어가는 청년 및 노년 자원활동가이다.
서울국제노인영화제 집행위원장 지웅스님은 “영화제 진행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함께해주신 cj프레시웨이, 신한라이프, 심사위원분들, 영화 해설을 도와주시는 도슨트분들, 시스프렌드를 포함한 모든 관계자분들 등 모든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영화제를 통해 감독님, 관객 모두가 가족, 노인 등 인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국제노인영화제는 ‘찾아가는 서울국제노인영화제’로 다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으로 지역 곳곳을 순회하며 영화 상영과 도슨트 해설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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