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기업 OSO의 워터스토리지 라인업 [사진=LG전자 제공]](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6/247562_147213_5228.jpg)
【뉴스퀘스트=이윤희 기자】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유럽 온수 스토리지 회사와의 인수합병(M&A)을 통해 냉난방공조(HVAC) 분야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
LG전자는 30일 노르웨이 기업 OSO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32년 설립된 OSO는 히트펌프나 보일러로 가열한 물을 저장하는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전기 온수기 등 온수 솔루션을 보유했다. 특히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 분야에서 유럽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선도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액은 약 1268억원이다.
이번 인수는 LG전자가 유럽 HVAC 시장에서 주력하는 고효율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과 OSO 온수 솔루션 간의 시너지를 통해 사업을 더욱 확대시키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추진됐다.
LG전자는 향후 냉난방과 온수 솔루션을 통합 패키지로 구성해 고객의 요구에 맞는 최적의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LG전자가 보유한 히트펌프 관련 제품 기술과 연구개발 역량과 OSO의 제품력 등 양사의 강점을 활용해 공기열원 히트펌프 실내기와 워터스토리지를 결합한 일체형 제품, 히트펌프 온수기 등 제품 라인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OSO의 스테인리스 워터스토리지는 타사 동일 제품군 대비 높은 에너지 효율, 낮은 열손실 등을 자랑한다. 강력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유럽 시장에서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해당 시장의 확장을 주도하고 있다. OSO는 LG전자에 인수된 후에도 독자적인 온수 솔루션 사업을 지속 영위할 계획이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부사장)은 “OSO의 온수 솔루션은 LG전자 HVAC 사업 도약에 핵심적 촉매”라며 “ 두 회사의 노하우를 융합한 고효율 공조 솔루션은 LG전자의 시장 지위를 확대할 뿐 아니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글로벌 전기화를 더욱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미래 성장성을 보고 HVAC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말 HVAC 사업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ES사업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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