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왼쪽 세번째부터) 에디 셰이커 그룹 전 부사장, 진심원 LG전자 ES선행연구담당, 최재원 부산대학교 총장, 야자드 알 아셰이크 킹사우드대학교 부총장이 공동 연구 진행에 합의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G전자]](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7/247952_147596_423.jpg)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LG전자가 고온 환경에 맞춘 냉난방공조(HVAC)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전자는 3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부산대학교, 킹사우드대학교, 셰이커 그룹과 함께 사막 지역과 열대 지역 등 이른바 ‘혹서지’ 환경에 최적화된 HVAC 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사우디 현지에 제품을 설치하고 실사용 환경에서 수집한 운전데이터를 기반으로 제품 성능을 고도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전자는 혹서지 맞춤형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과 가정용 에어컨을 개발한다. LG전자의 중동 지역 공급·유통 파트너인 셰이커 그룹은 설치와 운영을 맡는다. 부산대학교와 킹사우드대학교는 시험 환경을 조성하고, 운전데이터를 분석해 기술 검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상업용 시스템 에어컨 ‘멀티브이 아이(Multi V I)’에 탑재된 인공지능(AI)기반 ‘AI 엔진’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검증한다. AI 엔진은 온도 변화에 따라 냉방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하고 실내에 사람이 없으면 절전모드로 전환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앞서 LG전자는 미국 알래스카, 노르웨이 오슬로, 중국 하얼빈 등 한랭 지역에 연구 컨소시엄을 구축한 바 있다. 또한 한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인도 등 5개의 에어솔루션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43개국 65개 지역에 HVAC 아카데미를 운영해 매년 약 3만 명의 엔지니어를 양성하며 현지에서 제품 개발부터 생산, 판매, 유지보수를 진행하는 ‘현지 완결형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진심원 LG전자 ES선행연구담당은 “이번 협의는 혹서지 맞춤형 HVAC 솔루션 역량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라며 “기후대별 R&D 인프라를 체계화해 글로벌 공조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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