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사업규모 1조4600억원…NHN·네이버·카카오 선정
![NHN클라우드 광주 국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7/249534_149299_3725.jpg)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NHN클라우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추진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사업의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인공지능(AI) 컴퓨팅 인프라 확충을 위해 대규모 첨단 GPU를 확보하고 운용할 수 있는 사업자를 선정해 진행되며, 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확보한 1조4600억원이 투입된다.
지난 28일 과기정통부는 최종 사업자로 NHN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NHN 클라우드는 전체 예산 1조4600억원에서 1조원 이상을 활용해 엔비디아 B200 7656장을 공급할 예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3056장의 H200을, 카카오는 2424장의 B200을 확보·구축한다.
정부는 이번에 확보하는 GPU로 AI 고도화 사업, 산학연 대상 GPU 공급 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GPU 통합 지원 플랫폼(가칭)’을 구축해 산학연 관계자가 온라인으로 GPU 자원을 신청하고 배분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자 협약과 GPU 구매 발주 등은 내달 중 이뤄질 전망이다.
한편, NHN클라우드가 이번 사업 최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모회사인 NHN의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HN은 장 초반 20% 이상 급등하면서 52주 신고가인 3만6200원을 기록했다. NHN은 전 거래일 대비 4.76% 오른 3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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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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