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7함대 소속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앨런 셰퍼드’함 정기 정비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서 수행, 올해 11월 인도 예정
![HD현대중공업이 MRO를 진행할 미 해군 7함대 소속 ‘USNS 앨런 셰퍼드’함. [사진=HD현대중공업]](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8/250114_149902_185.png)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 HD현대중공업이 미국 해군의 군수지원함 MRO(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이는 우리 정부가 미국에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를 제안한 이후 첫 MRO 수주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4만1000톤급 화물보급함 ‘USNS 앨런 셰퍼드’함의 정기 정비 사업을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앨런 셰퍼드함은 길이 210m, 너비 32m, 높이 9.4m 규모로 지난 2007년 취역했다.
HD현대중공업은 오는 9월부터 울산 HD현대미포 인근 안벽에서 정비를 시작한다. 프로펠러 클리닝과 각종 탱크류 정비, 장비 검사 등을 거쳐 올해 11월 미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는 “이번 MRO 수주는 정부가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를 제안한 뒤 이뤄진 첫 수주로 의미가 크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조선 기업으로서 최선을 다해 미 해군 군수지원함 MRO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4월 미국 최대 방산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사, 6월에는 미국 조선 그룹사 ECO사(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 잇달아 군함 및 상선 분야에서 기술협력과 공동 건조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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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진 기자
kej@newsqu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