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감면·일반보험료 할인 제공
다음 달 25일 의원·약국 2단계 청구 전산화 시행 예정
![금융위원회는 의료계·보험업계가 공동 참여하는 ‘실손전산시스템운영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5일 밝혔다. 실손보험 관련 컴퓨터그래픽.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9/252201_152106_4247.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활성화를 목표로 정부가 참여 요양기관·EMR(전자의무기록처리) 업체에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감면, 일반보험료 할인 등 혜택을 주기로 했다.
5일 금융위원회는 의료계·보험업계가 공동 참여하는 ‘실손전산시스템운영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과 관계기관은 요양기관·EMR 업체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내년 1월부터 연말까지 청구 전산화에 참여하는 병원·약국에 신용보증기금 보증부 대출의 보증료를 5년 동안 0.2%포인트 감면한다.
또 올해 11월부터는 청구 전산화 참여 요양기관이 가입하는 일반보험 보험료를 3~5% 할인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구 전산화에 참여하는 EMR에는 실손24 연계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올해 10월 25일 의원·약국 2단계 청구 전산화를 앞둔 상태이지만, 아직 요양기관의 참여율은 저조한 상황이다.
이달 1일 기준 청구 전산화는 총 7801개 요양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1단계(병원급·보건소) 참여율은 59.4%이며, 2단계(의원·약국)에 선제적으로 참여한 이들은 3.3% 수준에 불과하다.
현재 금융당국은 저조한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참여율로 이용자들의 서비스 이용 만족도를 낮은 점을 고려해 각종 혜택 부여로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소비자의 서비스 효용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카카오·토스 등 온라인플랫폼에서도 청구 전산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해 병원 예약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실손24로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온라인플랫폼에 포인트 캐시백도 제공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유튜브·온라인플랫폼, 보험회사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보건복지부와 협업해 요양기관·EMR 업체의 청구 전산화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추가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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