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연구원들이 MV 내화 케이블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LS전선]](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9/252297_152205_32.jpg)
【뉴스퀘스트=김어진 기자】LS전선은 국내 최초로 국제 신규 내화 기준(IEC 60331-4)을 충족한 중전압(MV) 내화 케이블을 상용화했다고 8일 밝혔다.
신제품은 830도 고온에서도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반도체 공장, 대규모 다중이용시설 등 고전력 인프라에 최적화됐다.
내화 케이블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에도 일정 시간 전력을 유지해야 하는 비상 전원, 피난 설비, 소방 시스템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기존에는 국내 표준이 없어 일반 케이블에 방화 도료와 덕트를 씌우는 시공 방식을 사용했다.
이로 인해 공간·비용 부담은 물론, 높은 곳에서의 작업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도 있었다.
반면 이번 신제품은 케이블 하나로 케이블·도료·덕트 3단계 공정을 대체해 시공을 간소화하고 설치 공간과 비용을 줄였으며, 현장 작업 인력의 안전성도 높였다.
LS전선은 지난해 12월 MV 내화 케이블 국제 표준 제정과 동시에 국가 공인인증기관의 성능 평가를 완료하고 곧바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LS전선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 첨단 시설 확산에 맞춰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과 시공 효율을 동시에 높이며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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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진 기자
kej@newsque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