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만 4조원 넘게 매수, 보유잔액 1249조원…전월비 234조원↑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25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4조205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증시에 투자하는 가상의 이미지. [사진=DALL·E]](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11/256517_156668_172.pn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올해 초 한국 증시를 외면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최근 6개월 연속 국내 상장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4조205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4조195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00억원을 사들이면서 대형주 중심의 순매수 움직임을 보였다.
10월 말 기준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잔액은 1248조9000억원으로 9월과 비교했을 때 234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0.1% 수준이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각각 2조4000억원, 1조300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에 미국과 쿠웨이트는 각각 1조원, 6000억원 순매도했다.
상장채권의 경우 외국인 투자자들은 1780억원을 순회수하면서 순투자 1개월 만에 돌아섰다.
유럽 등은 4조6000억원 순투자했으나, 중동과 아시아에서 각각 1조7000억원, 4조3000억원 순회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류별로는 국채는 3조원 순투자, 특수채 등은 3조1000억원 순회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상장채권 보유액은 307조원으로 상장잔액의 11.2%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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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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