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유럽연합(EU)이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해온 농업용 살충제의 감축 의무화 법안인 ‘지속가능한 살충제 사용 규제(SUR: Sustainable Use of pesticide Regulation)’ 발의를 사실상 폐기했다.6일(현지시간) 유로뉴스(Euro News)에 따르면 이날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일명 ‘살충제의무감축법’으로 불리는 SUR 발의 제안을 철회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집행위원장은 이어 "물론 이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독일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인피니언이 7조원 이상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세운다.미국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이 재편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 또한 '지지 않겠다'라는 의지를 표한 것. 해외 공급망 의존을 줄이기 위한 유럽의 행보가 본격화됐다는 해석이 나온다.2일(현지시간) 인피니언은 독일 드레스덴에서 신규 반도체공장인 '스마트 파워 팹'(Smart Power Fab) 착공식을 열었다.이 공장에 투입되는 금액은 50억유로(약 7조3000억원). 회사 역대 최대 규모의 공장이자, 드레스덴에 짓는 네 번
【뉴스퀘스트=베이징/전순기 통신원 】 미국과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신냉전을 벌이는 중인 중국이 국제적 고립 탈피를 위한 총력 외교전을 전개하고 있다. 성과 역시 미국이 부담스러울 만큼 눈부시게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일일이 성과를 다 설명하기조차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상황이 진짜 어느 정도인지는 중국으로 향하는 각국 지도자들 및 고관들의 구애 발길이 속속 이어지는 현실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굳이 지난해 11월을 시작으로 이번 달 7일까지 이어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리셴룽(李顯龍) 싱가포르 총리,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유럽연합(EU)의 행정부 역할을 하는 집행위원회가 친환경 산업의 역내 이탈을 막을 탄소중립법을 추진한다는 의사를 밝혔다.자국 우선주의 기조가 강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한다는 취지다. IRA와 비슷한 내용의 법안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 한국의 대응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18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유럽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새로운 '탄소중립 산업법(Net-Zero Industry Act)'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법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전 세계 정치·경제·학계 인사들이 지구촌 현안에 머리를 맞대는 세계경제포럼(WEF·이하 다보스포럼) 연차총회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막을 올린다.이번 포럼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국내를 대표하는 재계 리더들이 참석한다.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에 이어 한국 대표들이 종횡무진 세계를 향한 경영발걸음을 이어가는 모습이다.16일(현지시간) 다보스포럼은 '분열된 세계에서의 협력'을 주제로 이날 개막해 5일간 진행된다.올해 행사에는 각국 정부를 이끄는 정치인과 관료, 중앙은행 총재, 기업인, 정·재계 학계 등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인플레법)이 북미를 제외한 외국산 전기차를 차별한다는 불만이 쏟아지는 가운데, 유럽연합(EU)도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4일(현지시간)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집행위원장은 벨기에 브뤼헤 유럽대학에서 연설을 갖고 "경쟁은 좋지만, 공평한 경쟁의 장을 존중해야 한다"며 "우리는 이번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계기로 어떻게 국가 지원 체계를 개선하고, 새로운 글로벌 환경에 대응할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인플레법이 시장에 왜곡을 불러일으켜 불공정 경쟁을 촉발할
【뉴스퀘스트=김형근 기자 】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20일(현지시간) 오랜 진통을 겪은 끝에 막을 내렸다.지난 6일 개막한 COP27은 당초 18일 폐막 예정이었다. 그러나 주요 쟁점에 대한 당사국 간 견해차로 20일 새벽까지 마라톤 연장 협상 끝에 극적으로 마무리됐다.최종 선언문에서 당사국들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즉각적이고 신속하며 지속가능한 조치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보상은 역사적인 진전이번 총회에서 두드러진
[정치]◇ 지방선거 D-1... 여야 승부 ‘경기, 충남, 대전’ 서 갈린다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격전지인 경기도와 충청권 표심에 주목.김민석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31일 "(광역단체장 선거는) 호남 플러스 제주, 네 군데 안정 외에는 다 혼전이고 예측 불허"라며 "지금은 네 군데를 확실하게 이기고 (추가로) 5~6개가 되면 굉장한 선방이 될 것 같다"고 밝힘.국민의힘은 10곳 이상의 압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김기현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은 "저희로서는 (광역단체장) 최소 9석 이상은 확보해야겠다고 판단해 왔다. 지금도 그 목표 그대로"라고 말함.양당 모두 경기도, 충남, 대전, 세종을 박빙 지역으로 보는 상황.실제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 전 실시된 조사에서 경기도와 충남, 대전, 세종 등 4개 지역은 양당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인 바 있음. ◇ 박지현 “AI윤석열 동영상, 탄핵까지 가능한 사안”박지현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한 '2022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올랐다.북한의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강경한 스탠스를 취한 점이 주목을 받았다.23일(현지시간) 타임지는 지도자·개척자·예술가·혁신가·아이콘·거장 등 여섯 개 부문에서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 100명을 선정해 발표했다.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지도자'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타임지는 "북한이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를 취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한국의 새 대통령인 윤석열은 검사 출신으로 정치 경험은 많지 않지만, 그 도전 과제를 맡기로 결정했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포용을 강조했던 전임자와 달리, 윤 대통령은 대선 과정부터 북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취해
[정치]◇ 文 대통령 “차기정부, 현 정부 성과 부정... 거울삼아 잘해주길”문재인 대통령은 4일 “다음 정부(윤석열 정부)는 우리 정부의 성과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다시피하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성과, 실적, 지표와 비교받을 것”이라고 말함.이어 “(새 정부는) 우리와 많은 점에서 국정 철학이 다르다고 느낀다”면서 “우리 정부가 잘한 부분은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점은 거울삼아 더 잘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힘.이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전날 발표한 국정과제가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부정하고 있다는 분석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임.더불어민주당은 전날 “새정부의 국정과제는 ABM(Anything But Moon, 문재인 정부 정책 말고 뭐든지)"이며 "현 정부가 추진한 정책과 성과를 모두 부정하려는 의도로 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한 바 있음.◇ 北, 동해상으로 발사체 발사... 정부 “어떤 위협에도 확고히 대응할 것”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낮 12시 3분께 평양 순안에서 동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했다.극우 성향의 마린 르펜 국민연합 후보를 16.6%포인트(p) 격차로 눌렀다.'최연소 대통령'에 이어 '20년 만에 첫 재선 성공' 타이틀까지 얻으며 프랑스 대선 역사를 다시 썼다.24일(현지시간)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마크롱은 이날 치러진 202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58.3%(개표율 99% 기준)의 지지를 얻으며 재선에 성공했다.지난 2017년에 이어 재대결에 나선 경쟁자 르펜 후보는 득표율 41.7%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당선 윤곽은 앞서 나온 표본 조사에서 이미 나타났다. 현지 여론조사기관들은 마크롱 대통령과 르펜 후보의 득표율 격차가 16%p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일례로 엘라브는 마크롱 대통령이 57.6%, 르펜 후보가 41.8%의 득표율을 낼 것으로 예상했다.이로써 마크롱 대통령은 자크 시라크에 이어 프랑스에서 재선에 성공한 대통령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약 20년 만의 일이다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조짐으로 인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동부 돈바스 지역을 포기하지 않겠다며 강력한 항전 의지를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돈바스를 점령할 경우에도 수도 키이우를 다시 점령하려는 시도를 할 수도 있다며 “이번 (동부) 전투는 전쟁 전체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땅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했다.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회원국들을 향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신속히 지급할 것을 촉구하고,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스베르방크 제재와 러시아 석유 수입금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가 및 천연가스 상승 리스크로 증시 부담감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조짐과 EU의 추가 제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제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또한 북아프리카 리비아의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유럽을 중심으로 액화천연가스(LNG) 대란에 따른 신규 공급선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탱크로 쉽게 운반할 수 있는 원유와 달리 천연가스는 주로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운송되며, 유럽의 공급과 운송루트에 대한 의존도가 매우 높다. 이에 따라 유럽은 특히 천연가스의 공급원 다양화에 특히 노력하고 있다.특히 지난 2006년 1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분쟁으로 일부 EU 회원국에 가스 공급이 중단됐던 사례가 발생한 이후 유럽의 천연가스 공급원 다양화 노력이 본격화됐다.현재 러시아로부터 공급되는 가스의 80%가 우크라이나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데, 이 분쟁이후 EU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스 공급선 다양화 노력은 다음과 같다..‘Nabucco pipeline’ 신규 건설-이 파이프라인을 통할 경우 유럽은 카스피안지역과 중동의 여러 가스 보유지역에 접근할 수 있는데, 터키를 통해 키스피안에
【뉴스퀘스트=박정식 주식디자인연구소 대표 】 뉴욕증시는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 및 총재들의 매파적 발언 속에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 Fed 부의장 지명자인 브레이너드 이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Fed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부각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 브레이너드 이사는 이날 연설에서 이르면 5월에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힘.브레이너드 이사는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가 Fed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이르면 5월 회의에서 대차대조표를 빠른 속도로 축소하기 시작하고 금리를 연속으로 인상하면서 통화정책 긴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음.이어 2017년부터 2년간 진행된 대차대조표 축소 때와 비교해 Fed의 포트폴리오를 훨씬 더 빠르게 줄여나갈 것이라며, 월 상한선은 훨씬 더 커지고 시기는 더 짧아질 것이라고 설명했음. 이 같은 발언 속 美 국채금리는 급등세를 기록. 특히,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한때 2.5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면전을 선택한 가운데 미국이 강력한 제재 카드를 꺼내들며 단계적 압박을 본격화했다.미국의 동맹국인 유럽연합(EU) 등도 제재 대열에 합류하면서 러시아를 고립시키기 위한 국제사회의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습이다.24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번 전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선택했고, 침공은 결코 묵인될 수 없다"라며 "침략자 푸틴은 국제 무대에서 왕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입힐 추가 제재안을 공개했다. 이번 제재안은 주요 7개국(G7) 및 EU 동맹과 협의해 도출한 것이다.추가 제재안의 핵심은 주요 금융기관을 압박하는 것은 물론, 반도체와 컴퓨터, 통신 정보보안 장비, 레이저 센서 등 항공우주를 비롯한 주요 산업에 피해를 줄 수 있는 품목을 수출 통제 목록에 포함시키는 것이다.푸틴 대통령을 비롯해 러시아 지도층 인사에 대한 제재도 포함됐다.세르게이 보리소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현실이 됐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사실상 개전을 선포한 직후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등 곳곳에서 군사 공격이 동시다발로 벌어진 것. 폭발음이 잇따르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쏟아졌다.미국은 즉각 경고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선택한 것이라며, 동맹국과 함께 강력한 제재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여러 도시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남부 해안에 군대를 상륙시키는 등 공격에 나섰다.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들과 CNN 등은 키예프 인근 보리스필 국제공항을 포함해 오데사, 하리코프, 크라마토르스크, 베르단스크, 리비우 등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거나 포격이 보고됐다고 전했다.AFP통신은 우크라 북부와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 남부 크림반도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이 시작됐다라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이에 러시아 국방부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러시아가 '평화 유지'라는 명분을 앞세워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군 병력을 진입할 것을 명령했다.이번 결정으로 우크라 위기가 고조되면서 서방 국가들의 반발은 더 거세질 전망이다. 미국은 제재를 위한 행동 명령을 발동하는 한편 추가 조처도 발표할 계획이다.2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세력이 내세운 두 공화국의 독립을 승인한 뒤 이곳에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했다.독립이 승인된 곳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이들 지역의 친러 분리주의자들은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 크림반도를 병합했을 당시 자신들도 독립하겠다며 자체적으로 공화국을 세웠다.푸틴 대통령은 이날 DPR·LPR 지도자들과 러시아 및 공화국들 간 우호와 협력에 관한 조약에도 서명했다.평화유지군이 해당 지역에 언제, 그리고 어떻게 진입할 것인지는 구체화하지 않았다.CNN은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군이 돈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아프가니스탄 주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제공조에 속도를 내기로 약속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는 G20 아프간 특별 화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G20 경제국들이 아프간의 인도적 위기에 함께 대처하기로 결심했다"라고 밝혔다.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이탈리아가 주재한 이번 회의의 주요 안건은 아프간 내 '인도주의적 위기'였다.참여국 정상들은 지난 8월 미군 철수 후 이슬람 무장단체 탈레반이 아프간 정권을 재장악하고 테러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아프간 주민들의 삶이 재앙적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식량 문제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유엔에 따르면 아프간 전체 인구의 절반인 1800만명은 현재 외부의 인도적 지원에 의지하고 있고, 전체 가구의 93%가 식량난에 처해 있다.정상들은 이러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속한 인도적 지원과 국제 공조를 실행에 옮겨
【뉴스퀘스트=김보민 기자】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기조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유럽연합(EU)과 미국, 중국 등 주요국들이 탄소에 가격표를 매기기 시작했다.이들은 기업이 배출하는 탄소량을 측정해 가격 규제와 세금 부과 등을 구상하고 있다.탄소 배출이 많은 글로벌 산업군의 가격 부담이 증가할 전망이다.16일 경제매체 차이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이날 전국 통합 탄소배출권 거래 시장 운영에 들어갔다.그동안 중국은 지역별 탄소거래소를 따로 운영해왔다. 지난 2011년 베이징과 톈진, 상하이, 충칭, 광둥, 선전, 후베이 등 7곳을 시범 거래소로 지정하고 2013년부터 운영을 본격화했다.이번에 전국 통합 시장이 출범하면서 중국 전체의 탄소배출권 거래가 상하이거래소 한 곳에 통합돼 진행된다.중국 정부는 전국 통합 탄소배출권 시장에 발전 기업 2000여 곳을 참여시키고 향후 적용 업종을 넓힐 계획이다.발전 산업은 중국에서 탄소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업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에너지기구(
【뉴스퀘스트=김동호 기자】 지난 11~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당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일방적으로 취소하면서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을 분석한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끈다.일본 아사히신문은 22일 "스가 총리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 가장 경계한 것은 한국(문 대통령)이었다"며 정상회담을 피한 이유로 "문 대통령과 깊이 있는 대화를 하면 일본 국내에서 비판받을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일본 정부가 한국 측에 위안부 문제 등의 해결책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는 상황에서 우리 정부의 입장 변화가 없을 것을 예측하고 회담 자체를 거부한 것이라는 해석이다.이 신문은 특히 "모든 것은 총리의 판단이었다"고 말해 스가 총리가 한일관계에 대해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의 후 영국을 떠나면서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