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한주원 기자】 3월부터 전국 2741개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전국 초등학교의 43%에 해당하는 참여율이다.늘봄학교는 지난해 2학기까지 459개 학교가 시범운영에 참여했다. 반년 새 참여 학교 수가 5.97배 급증했다. 교육부가 2024년 2학기부터 전면 도입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윤석열 대통령도 연일 늘봄학교 정책 성공을 주문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차 '늘봄학교 범부처 지원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늘봄학교는 무조건 성공할 수 있도록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퀘스트=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105주년 기념사는 대한민국 ‘통일 여정의 새 이정표’라 할 수 있다.여러 의미에서, 다양한 시각에서 곱씹어져야 한다.너무나 마땅한 것인데도 너무 쉽게 훼손되어졌고, 모두가 받아들이리라 믿었지만 많은 무리들이 거부조차 하는 대한민국의 정신을 다시 다잡아 보게 한다.첫째, 이번 기념사는 ‘제2의 독립선언’으로 ‘통일선언’이라 할 수 있다.“3.1운동은, 모두가 자유와 풍요를 누리는 통일로 비로소 완결되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는, 모든 국민이 주인인 자유로운 통일 한반
【뉴스퀘스트=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 2020년 총선을 통해 별의별 자가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사실을 왜곡하고 거짓말하고 시정잡배 같은 행태를 보이고, 법적 처벌을 받아도 뉘우치기는 커녕 더 악을 써 반발하며 권한을 누리고 돈을 챙겼다. 거명조차 싫은 이들을 언론·방송으로 4년이나 접해야 했다.이번 4월 총선을 통해 더 많은 해괴망측한 자가 국회 문턱을 넘나들 가능성이 커졌다. 국회법에 따라 헌법을 준수하고,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노력하며, 국가이익을 우선으로 하여 직무를 양심에 따라 성
【뉴스퀘스트=이윤진 ESG 연구자 겸 운동가 】 커피는 전세계에서 인류가 물 다음으로 가장 사랑하는 무알콜 음료이다.전세계 70개 이상의 열대 국가에서 재배되며 커피는 석유 다음으로 많이 수출되는 상품이다.기후 변화가 커피 재배에 영향을 미치고 커피는 기후 변화를 가속화한다.우리가 사랑하는 커피는 세계에서 환경부하를 가장 많이 일으키는 작물 중 5위를 차지한다.커피 1잔에 최대 37갤런의 물이 필요 하고 커피 1kg당 28.53kg의 탄소를 배출 한다.적도 주변 지역이자 커피가 가장 많이 재배되는 지역인 ‘커피콩 벨트’는 기후 변화
【뉴스퀘스트=이윤진 ESG 연구자 겸 운동가 】 “쓰레기가 새로운 명품이다 (Waste is the new luxury).”2022년 뉴욕 패션위크에서 새우껍질로 만든 가죽 옷을 입은 모델이 런웨이를 걸었다. 모델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톰텍스(TômTex)의 디자이너 피터 도(Peter Do)가 내보인 새우가죽 ‘TômTex’ 상의와 바지를 입었다.설명없이는 실제 가죽인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동물 가죽과 유사한 광택과 패턴을 갖고 있다.동물성 가죽에 대한 지속가능한 대안으로 대체 가죽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시장에 출시된 최초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작년 8월 이후 30%대를 맴돌고 있다. 작년 5월 취임 직후 50%대를 유지하던 지지율이 석 달여 만에 급락한 이후 1년이 훨씬 넘게 30%대에서 정체돼 있는 것이다.대통령 취임 초부터 6개월~1년은 보통 밀월기간으로 친다. 국민이나 언론은 정부의 웬만한 실수는 눈감아준다. 역대 정부도 출범 초에는 보통 60~80%의 지지율을 보이다 실정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임기 말 레임덕 기간에 접어들어 20%대의 지지율로 정권을 마감하곤 했다.취임 초에 문재인 대통령은 최고 84%, 김영삼 대통령은 83%, 박근혜
【뉴스퀘스트=손기웅 한국평화협력연구원장 】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북대결이 펼쳐지고 있다. 우리가 이기는 경기도 있고 반대인 경우도 있지만, 한 눈에 보아도 불꽃이 튄다. 한·일 대결이 저리 가라 할 정도다.북한 선수의 손이 올라갈 경우, 우리 선수에게 잘 싸웠다는 격려의 마음이 앞선다. 그런데 북한 선수의 고개가 숙여질 때는 “아, 저 선수 돌아가서 어떻게 하나”란 안타까움이 먼저다. “경기란 이기기도 하고 질 수도 있는 것이니 마음 쓰지 마라”고 북한 당국이 보담아줄 것으로 여겨지지 않는 것은 필자의 기우일까.승패에 관계없이 경
봄이 오는 소리가 시끄럽다.언 땅을 헤집고 나오는 민들레 잎들도 그렇고, 목련 봉우리 속에서 피려는 꽃잎들의 아우성이 그렇다. 생명의 신비함과 경이로움이 느껴지는 설레이는 계절이다.시끄러운 곳이 또 있다.100년을 맞는 대한민국 간호가 그렇다.일제 강점기 3.1만세 운동을 불렀던 그 때도 독일로 중동으로 부모와 형제들을 위해 그리고 나라를 위해 달려갔던 그때도 지금처럼 뜨거웠을까!올해로 대한민국의 간호 역사는 100년을 맞는다.조선간호부회로 결성되어 현재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간호법 제정을 앞둔 지금이 아마도 가장 뜨거운 때가
【뉴스퀘스트=정민주 지속가능바람 저널리스트】 '맹그로브 숲'은 조간대에 서식하는 나무와 관목들로 구성된 숲이다. 대부분의 나무와 달리 맹그로브 나무는 바닷물에서 자랄 수 있다.바닷물 속에서 자라면서 해안의 자연 재해를 예방하는 완충림 역할을 한다. 해안 완충림 역할은 태풍, 해일, 쓰나미 등과 같은 자연 재해로부터 완충하는 작용과 수많은 뿌리가 토양을 고정하여 토양의 침식작용을 억제하는 것을 말한다.맹그로브 나무에는 약 80종이 있고 작은 관목부터 물 위 40m에 달하는 것까지 다양하다. 모든 맹그로브 나무는 물이 천천히 흘러 세립
올해 입시에서 주목할 점 중에 하나는 주요 대학들이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협력, 계약학과를 신설해 신입생을 모집한다는 점이다.우선 카이스트와 포스텍이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함으로써,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는 기존의 연세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등 4개로 늘어났다.서강대와 한양대는 SK하이닉스와 협력해서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했다.이로써 SK하이닉스 반도체 계약학과는 기존의 고려대를 포함, 3개로 늘어났다.반도체 이외에도 연세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LG디스플레이), 고려대 차세대통신학과(삼성전자), 스마트모빌리티학부(현대자동차)도 올해 신설된 대기업 계약학과이다.대기업 계약학과의 경우 졸업시에 취업이 보장된다.그 외에도 등록금을 비롯한 특별장학금이 제공되고, 재학 중 인턴쉽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취업과 장학금이 보장되는 계약학과로 군 관련 계약학과도 있다.고려대 사이버국방학과는 국방부와 계약 관계이고, 해군이 계약 주체인 학과로는 세종대 국
【뉴스퀘스트=이민준 전문위원】10일 윤석열 정권의 1차 내각인선이 발표됐다. 그간 인수위는 분야별 관료, 학계에서 전문가 중심으로 인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1차 내각인선은 그 기조를 따랐다. 이러한 인선 기조에 따라 최근 국정원장 후보도 안보전문가인 전직 국정원 관료들이 언급되고 있다.물론 국정원의 외교안보 기능만을 봤을 때, 전직 관료들은 적절한 인사로 사료된다. 또한 정보기관의 정치개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려는 윤 당선인의 의지에도 부합한 인사일 수 있다.그러나 그간 국정원이 연루된 여러 문제를 비롯하여 한국 공무원 사회의 관료주의, 기수제도 등을 고려할 때, 단순히 외교안보만을 목적으로 전직 관료를 국정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의문을 표하고 싶다.과거부터 현재까지 여러 정부가 외교안보 전문가를 표방하며 국정원 출신 관료들을 국정원장에 앉혔을 때, 우리가 경험한 것은 북풍의혹, 대북 평화쇼 등 정치개입 문제에 얽힌 국정원이었다. 외교안보 전문 관료들이 외교안보를 고도화
【뉴스퀘스트=이민준 전문위원】 전문가는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분야에 종사하여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일컫는다. 이제까지 과거 정부는 이런 전문가들을 배제하고 낙하산 인사를 강행하며, 아주 그럴듯한 말로 국민들을 속여 왔다.최근 한국공항공사에 윤형중 국정원 1차장이 사장으로 임명되었다. 일부 언론은 1) “해외정보, 사이버보안, 대테러 등 국익확보 경험이 장비수출 등 해외사업에 기여”, 2) “국가간 경쟁입찰에 역할”, 3) “공항은 국가시설이라 안보, 보안, 사이버 정보 분야와 일치” 등 기대감을 표명했고 공항공사 일부 직원들은 4) “강력한 리더십과 폭넓은 인맥으로 기관에 힘을 부여” 등 긍정적 의견을 밝혔다.과연 그럴까? 하나하나 따져보자.우선 한국공항공사는 김포 · 김해 · 제주 · 대구 · 광주 · 청주 · 양양 · 무안 ·울산 · 여수·사천 ·포항 ·군산 · 원주까지 14개의 지방공항을 통합 관리하는 공기업으로 각 공항을 효율적으로건설·관리·운영, 항공산
【뉴스퀘스트=이주형 국제관계전문가】 국가정보원이 지난해 12월 제2의 요소수 대란을 막기 위해 신설 계획을 밝힌 경제안보국 인사가 조만간 가시화 될 것으로 알려졌다.국정원의 경제안보국 신설은 지난해 연말 마무리 할 예정이었지만 김진국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아들 입사 지원서 논란으로 김 수석이 사퇴하면서 차일피일 늦춰지다가 새해 들어 급물살을 타고 있다.그러나 경제안보국이 내건 기능과 역할에 비해 과연 신규 조직이 현 경제안보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책인지 의문이다. 현 경제상황을 보면 코로나 사태이후 글로벌 경제 전반에 확산된 불확실성은 예상치 못한 문제점을 속속 야기하고 있다.다수 국가들이 코로나로 침체된 자국산업에 대해 보호무역을 강화함에 따라 글로벌 교역은 큰폭으로 하락 했고, 견고했던 글로벌 밸류체인은 동시다발적인 제조업 붕괴에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특정지역 혹은 단일국가에 의존한 소싱 체계는 글로벌 벨류체인의 가장 큰 약점으로 부각되었다. 그 예가 바로 반도
사람들은 가늠할 수 없는 기상이변이나 재해, 사건 등에 대한 두려움을 늘 가지며 살아왔다.고대의 조상들은 폭우나 화재 등의 재해를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해석하고 두려움에 떨며 제사와 기도를 드리며 무사히 지나가기만을 기다렸다.그러나 과학의 발달로 인류는 각종 주변 현상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지며, 현명히 대응하는 걸 넘어서 조금씩 미래를 예측해 예방하는 시도를 하기까지 이르고 있다.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SF 범죄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2054년 가상의 워싱턴을 배경으로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해 단죄하는 최첨단 치안시스템을 운영하는 이야기가 주된 줄거리다.미래를 예측해 범죄를 예방한다는 발상은 현재의 과학기술로는 불가능하지만, 사전에 일어나는 작은 신호들을 파악해서 관리하면 범죄율을 줄이는 시점까지는 도달했다.깨진 유리창의 법칙을 활용해 작은 사건들이 발생하는 곳의 빈도와 지역을 인공지능 데이터로 분석, 순찰/수사 등을 사전에 효과적으로 관리해 한정된 인원으로 범죄율을 5
50~60년대 유년기를 보냈던 기성세대 중 다수는 장작불로 난방을 하며 겨울을 보냈다.똑같이 장작을 지펴도 방 구조가 효율적이지 못했기 때문에 똑같은 방구석이라도 아랫목은 절절 끓어도 윗목은 냉골이었다.‘딸 낳으면 윗목에 앉고 아들 낳으면 아랫목에 앉는다'는 남녀 차별과 집 구조의 후진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속담까지 있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모두 따뜻하게 지내고 있을까?대한민국은 GDP 대비 가계부채가 유일하게 100%를 넘었다. 가처분소득 대비 부채비율은 200%가 가까워지고 있다.G5 선진국과 비교하면 가장 높은 수치다.금리도 단기 변동금리로 돈 빌린 사람들이 많아 변동에 취약하다. 정작 선진국 최저 수준의 부채율임에도 언론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정부 부채 걱정이 더 크다.비명은 저 구석 외진 곳에서 나온다. 집합금지가 조여질수록 실시간으로 적자 폭탄을 맞는 동네 영세 소상공인들이다.이들은 우리 주변에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IT 기술도, 빅 데이터를 모으는 플랫폼도 없
【뉴스퀘스트=양찬성 암호화폐 칼럼니스트】 2021년 6월 11일 금요일. 오늘 국민의힘 당 대표로 '30대' 이준석 후보가 여유롭게 당선되었다.이준석 신임 당 대표는 1985년생으로 만 36세의 청년이다.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최연소 원내정당 교섭단체 대표일 뿐만 아니라 당 대표로서는 그 흔하다는 국회의원 경력 한 번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후보는 나경원, 주호영 같은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대한민국 제1야당의 대표가 되었다.이준석 신임 대표는 내년 대통령 선거와 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등을 뽑는 지방선거까지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자리이다.이준석 후보는 앞에서 말한 정치적인 특이점 이외에도 코인에 관해서도 남다른 차별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공개적으로 코인 투자를 하는 정치인이라는 것이다.현행 공직선거법상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재산으로 인정되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준석 대표는 언론에서 “머리보다 재산으로 1% 되고 싶어 코인 투자 한다”라고 밝혔으며, 최소한
【뉴스퀘스트=장하늘 자유기고가】 코로나 이전 우리의 술문화는 직장인들을 힘들게 만들었다.회식이 있는 날이면 1차, 2차, 3차로 이어지기 일쑤고 늦은 밤 노래방까지 가서야 모임을 파하는 경우가 허다했다.팀원 중 대다수는 1차로 끝나는 음주 문화를 원했지만 일행중 한두명이 바람(?)을 잡으면 다수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모두가 따라야했다.특히 그 한두명이 해당 부서의 팀장인 경우이면 늘어나는 차수를 피할 방도가 없었다.단합이라는 명목아래 구성원들의 의지와는 상반되게 업무와 상관없는 그런 모임은 자주 이뤄졌고 그에 따른 회사 비용도 만만치 않게 발생했다.항공사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외국 항공사의 경우 그런 회식 문화는 없었지만 단합 (Team Building)과 정보 전달(Update)이란 명목하에 일년내내 수 많은 Meeting, Training, Conference가 개최됐다.하루의 회합을 위해 약 3일간 이동을 위한 해외 여행을 해야했으니, 8시간 회의에 4일을 소요하는 셈이었다.16
【뉴스퀘스트=장하늘 자유기고가】 인천공항에서 10키로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공항 신도시가 있다.1년 전만 하더라도 활발했던 이 마을은 요즘 불이 꺼진 시설들이 많다.여행객으로 만실이었던 호텔은 주말을 제외하곤 텅 비다시피 저녁이면 몇몇 방에만 불이 켜져있다.7만명에 달하는 공항 종사들 중 미혼의 젊은이들이 주로 거주했던 원룸이나 오피스텔 건물도 태반이 비어 있긴 마찬가지다.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일년 동안 1만명 가량이 이미 직장을 잃었고 살아남은 이들 중에도 현재 휴직 상태인 인원들을 빼면 4만명 정도만이 깍인 임금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모두 이 지긋지긋한 코로나 시대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필자가 살고 있는 공항 신도시 주택 단지에는 1층에 야외 데크를 갖춘 집들이 많다.개항한지도 벌써 20년이 지나 이 데크가 낡아 몇몇 이웃들은 경비를 들여 데크를 새로 장만했다.약 5백만원이 든다고 했다.근데 며칠 전부터 40대 초반으로 보이는 옆집 주민이 이 데크를 혼자 허물기 시작
【뉴스퀘스트=양찬성 암호화폐 칼럼니스트】 벨기에의 초현실주의 작가 르네 마그리트는 1929년에 ‘이미지의 반역’이라는 작품을 내놓았다.누구나 한번쯤 봤을법한 이 작품은 캔버스에 유화로 담배 파이프가 그려져 있다.작품 밑에는 프랑스어로 “Ceci n'est pas une pipe (이것은 파이프가 아니다).” 라고 적혀 있다.파이프를 그린 작품이라고 생각한 관람객들은 파이프가 아니라는 ‘친절한’ 메시지를 보고 혼돈에 빠질 수 밖에 없다.필자 같은 일반인 입장에서는 처음 작품을 봤을 때 ‘이게 무슨 말인가?’ 하는 호기심으로 시작해 사실 단 한 글자도 해석이 되지 않는 프랑스어 번역과 함께 정말 유명하다는 평론가들의 작품 해석을 보며 그들과 함께 뭔가 알고 있고, 있어 보여야 한다는 느낌에 빠진다는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내가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가치를 정확히 모른다고 해서 세상이 르네 마그리트의 가치를 몰라주는 것이 아니니 우리는 으레 세평을 따라갈 수 밖에 없다.이런 심리적인 간극
【뉴스퀘스트=장하늘 자유기고가】 지난 2월24일부터 국내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출발지에서 72시간 이내에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지를 소지해야 입국이 가능하다.입국 후엔 입국 전 음성 판정과는 무관하게 집이나 국가에서 지정한 시설에 무조건 14일간 격리된다.격리중엔 또 48시간 내에 코로나 재검을 받아야한다.재검에서 다시 음성 판정이 나와도 14일 격리는 계속된다.국내의 경우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한 사람도 일단 음성 판정이 나오면 자가격리를 할 필요가 없는데 왜 입국자라고 해서 두번이나 음성 판정이 났는데도 격리는 계속해야할까?이것은 다 철저한 코로나 방역을 위해서다. 지난해 3월 30일 부터 입국하는 모든 승객들을 대상으로 출발지에서 탑승전 발열검사를 통해 37.5C 가 넘으면 탑승이 거절되는 조치가 시행됐다.코로나 감염 의심환자를 미리 가려내 출발지에서부터 입국을 거절하는 철저한 방역조치의 일환이었다.그러나 의문이 생긴다.올해 2월 24일 부터는 발열검사보다 더 확실한 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