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1조1384억원...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
영업이익 379억원...4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
당기순이익 570억원...전년 동기 대비 41.7% 늘어
양극재 부문 매출액 7324억원...음극재 493억원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조감도. [포스코퓨처엠 제공=뉴스퀘스트]
포스코퓨처엠 포항 양극재 공장 조감도. [포스코퓨처엠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포스코퓨처엠이 메탈가 약세로 판매가가 하락했음에도 양극재 부문에서 분기 최대 판매량을 달성하며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조1384억원, 37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당기 순이익은 570억원이었다. 

4분기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년 동기 대비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0.3%, 87.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41.7% 늘었다.

분야별로 보면 에너지 소재(음·양극재) 1분기 매출액은 7817원으로 나타났다. 양극재 부문 매출액 7324억원, 음극재가 49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시 양극재 매출액은 2.84% 증가했으나, 음극재는 27.18% 감소했다.

에너지 소재 1분기 영업손익은 4분기 적자(876억원)에서 25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50.3% 늘어났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음극재와 양극재 판매량이 모두 증가했다"며 "양극재 수율 개선과 재고평가손실 환입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초소재는 유가하락으로 화성제품 판매가가 하락했지만 내화물 판매량과 플랜트 매출이 증가했다. 이에 따라 기초소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567억원, 128억원으로 나타났다.

라임 및 화성 부문 매출액이 2154억원, 내화물 부문이 1413억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시 라임 및 화성 매출액은 2.09% 증가했으나 내화물은 2.03% 감소했다. 

포스코퓨처엠 측은 "내화물의 경우 그룹사 외 비철금속, 시멘트 업계향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증가했으며, 원료 단가 하락 및 재활용 등으로 수익성이 개선했다"며 "라임 부문은 정비보수로 비용이 발생하고 생산 및 판매량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 연소효율 개선과 생산량 증대로 2분기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화성 부문은 판가연동 유가(MOPS) 하락으로 판가 및 마진이 하락했으"며 "OCI홀딩스와의 합작사 피앤오케미칼은 IT급 과산하수소 판매비중 확대로 영업적자가 축소됐다"고 말했다.

◇2026년 고용량 Si-C(탄화규소) 음극재 양산 판매...2030년 1만톤 생산 계획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와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사진=포스코케미칼]
전기차용 원통형 배터리와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사진=포스코케미칼]

포스코퓨처엠은 이날 고용량 Si-C(탄화규소) 음극재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026년까지 양산판매하겠다고 밝혔다.

Si-C 계열 음극재는 성분의 조정을 통한 성능제어에 유리하며, 고용량 전지용으로 용량 확장성 부분에서 SiOX(실리콘산화물계)계열 음극재보다 유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현재 1400~1600mAh/g(밀리암페어시/그램)급 Si-C 개발을 완료했으며 2000mAh.g 이상급 Si-C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Si-C 음극재를 1000톤 가량 생산하고, 2030년에는 1만톤을 양산할 계획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양극재의 주요 원재료인 리튬 가격에 대해 "2분기에는 기존 재고가 소진되기 시작하면서 중국 중심의 재고보충 수요가 중국 내수 및 국제 거래가격의 소폭 상승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니켈에 관해서는 "2분기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주요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상승 등 긍정적 거시경제지표 영향과 러시아산 니켈 제재 등 공급차질 우려로 강보합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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