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버 메세 2024’서 디지털트윈 & AI 분야 기술 출품 완료
‘이지스 디지털 트윈’에서 가이아-X와 협력 기대

가이아-X(GAIA-X)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기업 간 업무협약 체결 모습 [이지스 제공=뉴스퀘스트]
가이아-X(GAIA-X)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기업 간 업무협약 체결 모습 [이지스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공간정보 기업 이지스가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Hannover Messe 2024, 이하 하노버 메세)에서 대구공동관 5개 기업 중 디지털트윈 &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출품을 완료했다.

이지스는 지난 4월 22~26일까지 독일에서 열린 하노버 메세에서 유럽 가이아-X(GAIA-X) 글로벌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독일 항공우주센터(DLR)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털트윈이라 어떤 사물을 컴퓨터 시스템상에 동일하게 표현해 가상 모델을 만드는 것을 뜻한다.

가이아-X는 미국과 중국의 거대 정보기술(IT)기업 주도의 데이터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연합(EU)가 데이터 주권과 자결권 확보를 위해 2019년 착수한 프로젝트다.

DLR은 가이아-X 취지에 따라 실질적인 기술 개발을 맡았다.

이지스는 오픈스트릿맵(OpenStreetMap)이 아닌 디지털어스(Digital Earth)에서 물류로봇의 이동경로 및 위치제어 설정과 가이아-X에 포진한 산업분야와 접목할 수 있는 ‘디지털 트윈 어스 클라우드 서비스’로 관심을 받았다.

디지털어스는 실측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구 전체가 대상이 돼 대규모의 가상화 공간을 구축한 통합 플랫폼이다.

이번 대구공동관을 주관한 대구시는 ‘2030 글로벌 데이터 허브 도시’이행을 위해 이지스 포함 5개 기업의 핵심기술력을 홍보하고, 이종산업간 안전한 데이터 교류와 상호운용성이 과제인 가이아-X 생태계에 순수 한국기술을 홍보했다.

이지스는 3년 전부터 운영 중인 자사의 디지털 트윈 기술의 오픈소스를 활용하고 독일 현지의 실데이터를 시뮬레이션한 시연을 통해 박수를 받았다.

앞으로 가이아-X 생태계에 속한 디지털 트윈 수요자들은 순수 한국기술로 개발한 디지털 트윈 어스에서 디지털 트윈 구현·활용을 위한 이기종간 데이터 협력과 에코시스템 실현이 가능하게 된다.

최형환 이지스 소장은 “하노버 메세 참여로 유럽 가이아-X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참여 기업 간에 공유할 수 있었고 이지스의 디지털 트윈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가이아-X의 주소와 위치를 가진 데이터의 3D 가시화, 분석, 통계 등으로 데이터 활용의 차원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호 이지스 대표는 “전세계 산업별 데이터 이용자의 오픈소스 적용으로 디지털 트윈 어스에 전세계의 자동차, 건설, 수자원, 항공, 바이오 등 이종산업 간 융합도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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