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스코어, 500대 기업 중 비금융기업 경영평가 실시
2위 삼성전자, 투자·일자리창출·양성평등 부문에서 두각
고속성장·투자 우수 LG화학 3위...기아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 5위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평가 등 3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500대 기업 경영평가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5/223923_118772_1319.jpg)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국내 500대 기업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삼성전자를 제치고 올해 ‘그레이트 컴퍼니(Great Company)’ 종합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현대차가 그레이트 컴퍼니 종합 평가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레이트 컴퍼니는 기업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가치를 고루 평가해 산정한다.
2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올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비금융기업 413곳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73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한 결과, 현대자동차가 800점 만점에 최고점인 662.2점을 받아 종합 1위에 올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500대 기업 경영평가는 CEO스코어가 매년 국내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경쟁력, 지배구조 투명, 건실경영, 일자리 창출, 양성평등,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등 총 8개 부문에 걸쳐 경영평가를 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고속성장, 투자, 글로벌 경쟁력 평가 등 3개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종합점수 662.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투자,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부문에서 좋은 평가 받으며 2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5/223923_118773_1422.jpg)
삼성전자는 투자, 일자리창출, 양성평등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총 638.1점을 획득해 2위에 선정됐다.
고속성장과 투자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LG화학은 622.6점으로 3위에, 기아는 고속성장,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획득하며 614.4점으로 4위에 선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612.9점으로 뒤를 이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고속성장 부문은 매출 10조원 이상 기업 가운데 우수기업으로 현대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에스케이온,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이 선정됐다.
또 고속성장 부문 매출 10조원 미만 기업 중에선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포스코퓨처엠, 한화오션, 롯데웰푸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유·무형자산 투자액, 연구개발(R&D) 투자액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투자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LG화학, 현대차, 카카오, 네이버 등이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설비 투자에 60조5342억원, R&D 투자에 28조3528억원 등 총 88조8870억원을 쏟아 부었다.
LG화학은 설비 투자에 13조1128억원, R&D에 2조857억원 등 총 15조1985억원을, 현대차는 지난해 설비 투자 8조8512억원, R&D 3조9736억원 등 투자에 총 12조8248억원을 집행했다.
글로벌 1위 기업 대비 ▲매출액 비중 ▲영업이익률 격차를 비교·산정한 글로벌경쟁력 부문에서는 기아, 현대차,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LG전자가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기아는 완성차 업계 세계 1위 폭스바겐과 비교해 매출 비중이 21.93% 수준으로 조사됐다. 영업이익률은 폭스바겐(7.01%)과 비교해 4.62%포인트(p) 높은 11.63%였다.
현대차는 폭스바겐 대비 매출 비중이 35.74%였으며 영업이익률은 폭스바겐보다 2.29%p 높은 9.30%를 기록했다.
지배구조 투명부문 우수기업에는 케이티앤지,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S-Oil, SK 등이 이름을 올렸다.
건실경영 부문은 크래프톤, 오리온, 한전KPS, 셀트리온, 롯데정밀화학이 우수기업으로 뽑혔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9106억원, 영업이익은 7680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0.20%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일자리창출 부문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삼성에스디에서, 삼성SDI 등이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양성평등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롯데쇼핑, 이마트,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공헌 및 환경보호 부문에선 현대백화점, SK케미칼, 현대위아, 롯데정밀화학, S-Oil 등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세상을 보는 바른 눈 '뉴스퀘스트'>
관련기사
- 500대 기업 매출 부동의 1위 ‘삼성전자’...현대모비스·LG화학 '톱10' 진입
- 실적 감소에도 R&D 투자 늘린 대기업…삼성전자 1위, 20조원 이상 투자
- 대기업 계열 건설사 채무보증 23조8000억원...2년 새 12% 증가
- 현대차, 북미서 수소 상용 밸류체인 확장 나선다
- 현대차의 쾌속질주, 역대급 실적 앞세워 '시총 4위' 등극…주가 사상 최고치 근접
- 지난해 말 대형 건설사 부동산 PF 차입금 전년 대비 15% ↑...자기자본 초과 9곳
- 대기업 오너일가 지분가치 155조 넘었다…자녀세대 비중 47.6%
- 대기업 오너 일가 1년 반 새 주식 5조 팔았다…삼성가 세 모녀 3조3000억원 '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