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29일 기자회견 열고 파업 발표
1969년 이후 처음...노조, "모든 책임은 사측에 있다"

 2023년 회계 연도 매출 기준 올해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에 진입하기 위한 매출 하한선이 전년보다 117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매출이 전년보다 14% 이상 줄었지만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조가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자 노조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2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이 교섭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아 파업에 임한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동자를 무시하는 사측의 태도에 파업을 선언한다"며 "모든 책임은 노조를 무시하는 사측에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은 1969년 이후 처음이며,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노조가 쟁의권을 확보한 뒤에 파업이 일어난 적은 없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사측에 영업이익 기준 성과급 지급, 휴가 개선 등을 요구해 왔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이번 회견 배경에 대해 "3차례 '평화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목소리를 냈음에도 사측의 태도는 변함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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