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KB금융·기아 등서도 높은 수익 기록…주식 평가액 9조3000억원 ↑
![국민연금이 지난 2분기 국내 주식투자를 통해 9조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7065_122676_5046.jpg)
【뉴스퀘스트=김소영 기자 】 국민연금이 지난 2분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으로 5조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두 종목의 상승에 힘입어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주식 평가액은 직전 분기 대비 9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주식 중 2분기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반도체 대표 종목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 각각 2조9049억원, 2조2932억원 증가해 이 두 종목에서만 5조 1941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해당 기간 주가는 1분기 말 이후 27.60% 올랐고 삼성전자도 6.07% 상승했다.

또한 국민연금은 현대차(8315억원), KB금융(5777억원), 기아(4038억원) 등에서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4939억원), 삼성SDI(-4853억원), LG화학(-4078억원), 카카오(-2721억원), POSCO홀딩스(-2525억원), NAVER(-2259억원) 등 이차전지와 인터넷 종목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8일 기준 국민연금이 5% 이상 대량 지분을 보유해 공시 대상인 상장사는 283개사로 주식 평가액은 155조947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 말(3월 29일) 276개사, 146조6452억원 대비 각각 7개사, 9조3019억원 증가한 것이다.
주가 상승 또는 지분 매수로 평가액이 늘어난 종목은 154개였고, 평가액이 감소한 종목은 141개로 나타났다.
또한 국민연금이 2분기에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고 신규 공시한 종목은 HD현대마린솔루션과 에이피알, 토니모리 등 19개였다.
5% 미만 보유로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 종목은 현대홈쇼핑과 SPC삼립, HMM 등 12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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