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1조 1164억원으로 근소한 차이로 2위
하나·우리·NH농협은행 순으로 집계
![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가나다 순) 등 5대 은행 중 신한은행이 올해 1분기 가장 많은 순이익을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 현금인출기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07/228249_124192_1014.jpg)
【뉴스퀘스트=김민수 기자】 KB국민·NH농협·신한·우리·하나은행(가나다 순) 등 5대 은행 중 올해 2분기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거둔 곳은 신한은행이었다.
26일 각 금융지주사별 2분기 실적 발표 내용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당기순이익 1조 1248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은행의 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 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KB국민은행은 2분기 당기순이익 1조 1164억원을 시현하면서 5대 은행 중 2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과의 격차는 불과 80억원 수준이다.
다만, KB국민은행은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과 관련한 대규모 충당부채 전입 영향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조 505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 3위는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은 2분기 당기순이익 9077억원을 시현했다.
하나은행도 ELS 손실 보상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 줄어든 1조 7509억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은 각각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8840억원, 845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에서는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영향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시중은행에 대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한국이 오랫동안 문제로 여겨졌던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은행주들은 올해 양호한 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상향을 위한 노력을 꾸준하게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향후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가 기대되는 만큼 이러한 국내 은행주들의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더 빛을 발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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