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실내체육관 인근 경주 타임캡슐공원 광장에서 3일간 열려
젠지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 T1 부스 마련...응원 굿즈 전시
연인, 가족, 친구 등 각 팀 팬들 찾아와 우승 기대감 내비쳐
후원사 '우리은행', '천년 고도' 경주 맞춘 전통 콘셉트로 부스 꾸며
'인플루언서 매치', 'QWER 축하무대' 등 다양한 행사 콘텐츠 마련

젠지e스포츠를 응원하는 (왼쪽부터) 남지원, 최민서씨. 최민서씨는 "이때까지 열심히 해왔기 떄문에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주에서 경기 잘하고 돌아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김민우 기자]
젠지e스포츠를 응원하는 (왼쪽부터) 남지원, 최민서씨. 최민서씨는 "이때까지 열심히 해왔기 떄문에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주에서 경기 잘하고 돌아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김민우 기자]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가 서머 파이널을 하루 앞두고 팬들을 위한 축제의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LCK는 오는 8일까지 경상북도 경주시 황성공원에 위치한 '경주 타임캡슐공원 광장'에서 서머 파이널 전야제인 '팬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팬 페스타'는 LCK가 서머 스플릿 결승전을 비수도권 지역에서 개최하기로 하면서 기획된 행사다.

행사에는 이번 파이널에 진출한 젠지e스포츠, 한화생명e스포츠, T1 등 총 세 팀을 비롯해 공식 후원사인 우리은행, 카스, 중외제약이 부스를 마련했다.

남양주에서 온 최은혁씨는 딸과 함께 게임 대표 캐릭터인 '애니' 코스프레를 하고 팬 페스타를 방문했다. [사진=김민우 기자]
남양주에서 온 최은혁씨는 딸과 함께 게임 대표 캐릭터인 '애니' 코스프레를 하고 팬 페스타를 방문했다. [사진=김민우 기자]

이날 현장에 방문한 각 팀 팬들은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열띤 응원을 펼쳤다.

게임의 대표 캐릭터인 '애니' 코스프레를 하고 현장을 찾은 최은혁씨는 T1을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씨는 "냠앙주에서 아내와 딸과 함께 이번 결승전을 관람하기 위해 왔다"며 "이번 대회에서 T1이 우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지르' 코스프레를 하고 현장을 방문한 대구에서 현장을 방문한 추헌호씨도 T1팬이라고 밝혔다. 추씨는 "그동안 T1이 패했던 것은 우승을 위한 도약이라고 생각한다"며 "꼭 우승을 했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송혜진씨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응원하고 있었다. 송 씨는 최현준 '도란' 선수를 가장 많이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조건 결승에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결승전을 보러 갈 거"라며 "내일 경기에서 도란 선수가 주사위 6이 뜰 것이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민우 기자]
송혜진씨는 한화생명e스포츠를 응원하고 있었다. 송 씨는 최현준 '도란' 선수를 가장 많이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무조건 결승에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결승전을 보러 갈 거"라며 "내일 경기에서 도란 선수가 주사위 6이 뜰 것이라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김민우 기자]

서로 응원하는 팀이 다른 친구 사이의 팬들도 있었다.

울산에서 온 송혜지씨와 김시하씨는 오는 7일 결승 진출전에서 경기를 치르는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을 각각 응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씨는 "무조건 결승에 올라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걱정없다"며 "도란 선수가 내일 경기에서 주사위 6이 뜰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강팀을 좋아하는 마음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T1을 응원하게 됐다"며 "올라가는 건 T1이었으면 좋겠지만 한화생명e스포츠도 열심히 해 명경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젠지e스포츠를 응원하는 주예슬씨가 피켓을 들고 사진 촬영을 했다. 그는 2017년도부터 젠지e스포츠를 응원하고 있었다며 "이번까지만 (우승을) 해먹자"라고 말했다. [사진=김민우 기자]
젠지e스포츠를 응원하는 주예슬씨가 피켓을 들고 사진 촬영을 했다. 그는 2017년도부터 젠지e스포츠를 응원하고 있었다며 "이번까지만 (우승을) 해먹자"라고 말했다. [사진=김민우 기자]

결승전에 먼저 진출한 젠지e스포츠 팬들은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보였다.

주예슬씨는 "2017년 젠지가 롤드컵에 갈 때부터 팬이었다"며 "5연속 우승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까지만 젠지가 (우승을) 해먹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젠지e스포츠를 응원해오고 있다는 최민서씨 또한 "지금까지 패배한 기억도 있고 승리도 많이했지만 더 잘할거라고 믿는다"며 "결승전에서 기분좋게 이겨서 잘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우리 도원'으로 꾸며진 우리은행 '팬페스타' 부스.  현장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협곡 윷놀이'를 통해 엽전을 얻게 된다. [사진=김민우 기자]
'우리 도원'으로 꾸며진 우리은행 '팬페스타' 부스.  현장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협곡 윷놀이'를 통해 엽전을 얻게 된다. [사진=김민우 기자]

이번 '팬 페스타'에서는 현장을 찾은 많은 관람객들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LCK 공식 후원사인 우리은행은 '천년 고도' 경주에 맞춘 전통 콘셉트를 살린 초대형 부스로 팬들을 맞았다. 

현장에 참여한 관람객들은 '협곡 윷놀이'를 통해 엽전을 얻게 되며, 이를 플레이오프 진출 팀의 족자 포스터, 노리개 키링, 전통 부채, 행운 부적 등 다양한 경품으로 교환 가능하다.

 카스는 야외에 마련된 별도 부스를 마련해 현장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사진=김민우 기자]
카스는 야외에 마련된 별도 부스를 마련해 현장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사진=김민우 기자]

카스는 야외에 마련된 별도 부스를 마련해  레전드팩을 현장에서 구매한 팬들을 대상으로 특별한 경품을 증정하며 카스 맥주 판매 및 반응 속도 테스트 게임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이날에는 'TFT 인플루언서 매치' , '국가 보훈부 제복 근무자 칼바람 대회', 'QWER 축하무대'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LCK 측은 "경기장을 위주로 진행되는 팬들과의 프로그램을 넘어서 보다 확장된 장소에서 경기 외적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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