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까지 삼성 전정 테크데이(SAT) 개최
30여개 전장 고객사 참석...현지 생산 라인 공개

박건국 삼성전기 상무가 26일 중국 천진에서 열린 SAT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뉴스퀘스트]
박건국 삼성전기 상무가 26일 중국 천진에서 열린 SAT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전기 제공=뉴스퀘스트]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기가 중국 천진에서 주요 고객사들에게 그간 자사의 전장(전기·전자 장비) 연구성과 및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전기는 오는 27일까지 중국 천진에서 '2024 SAT(삼성 전장 테크데이)'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SAT는 전장 고객사를 초청해 기술 세미나, 생산현장 공개 등을 실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주요 자동차, 전장 기업 30여개사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강연과 기술 세미나를 열고 IT, 산업, 전장 등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전반적인 트렌드, 시황을 소개하고 삼성전기만의 제품 기술력을 선보였다.

아울러 전장 핵심 생산기지인 천진법인 공장 라인을 공개했다. 

최첨단 생산라인에서 고객들에게 고용량·고온·고압 MLCC 등이 제조되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며 전장 MLCC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검증 받았다.

김원택 삼성전기 전략마케팅실장 부사장은 행사장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주요 전장 고객들의 니즈를 자세히 듣고 소통했다"며 "우수한 품질의 고용량·고신뢰성 제품 개발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AI·전장 등 성장하는 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협력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부터 MLCC 사업을 시작해온 삼성전기는 IT 영역에서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전장 등 성장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2위의 MLCC 생산업체로 자리잡고 있으며, 부산, 필리핀, 중국 등에서 MLCC를 생산하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앞서 지난 3월 열린 주주총회에서 “앞으로 전장 부품이 회사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며 “올해 전장용 MLCC 매출 1조원 달성, 내년에는 MLCC와 카메라 모듈,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전장 부문 전체 매출 2조원 이상 달성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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