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2조6153억원...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
당기순이익 1242억원...지난해 보다 24.7% 감소
4분기에도 고성능 제품 수요는 지속 성장 전망
![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6153억원, 224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 수업사업장 전경. [삼성전기 제공=뉴스퀘스트]](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410/233444_130715_829.png)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삼성전기가 고부가 제품 공급 증가에 따라 3분기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
삼성전기는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6153억원, 2249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24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 19.5% 늘었으며, 순이익은 24.7% 감소했다.
1~3분기 누적 매출액은 7조8018억원, 영업이익 6200억원, 순이익 4920억원이다.
사업 부문별로 컴포넌트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 지난 분기보다 3% 증가한 1조1970억원이다.
인공지능(AI), 서버, 네트워크 등 산업용 및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MLCC 공급이 증가했다.
4분기는 연말 부품 재고 조정에 따라 MLCC 수요 둔화가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고온·고압 등 전장용 MLCC 라인업을 확대하고 IT용 소형·고용량 등 고부가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기는 올해 AI서버용 MLCC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광학통신솔루션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5% 증가한 8601억원을 기록했다. 전략 거래선 향 신규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 모듈과 글로벌 거래선향 전장용 카메라 모듈 공급이 증가했다.
삼성전기는 고화소 폴디드줌 등 고성능 카메라모듈 요구에 양산을 적기 대응하고, 전천후 카메라 모듈 공급 등 전장용 제품의 공급 확대와 거래선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패키지솔루션 부문은 고부가 제품 중심 수요 증가로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27%, 전 분기보다 12% 증가한 558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ARM CPU(중앙처리장치)용 BGA 공급을 확대하고 대면적·고다층 AI·서버용 및 전장용 FCBGA 기판 판매가 늘었다. 특히 AI·서버용 FCBGA의 경우 CPU용을 중심으로 올해 지난해보다 약 두 배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4분기는 연말 계절성에 따른 부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일부 제품의 매출 약세가 예상되지만 AI·전장·서버용과 같은 고성능 제품의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존 IT 위주에서 전장·산업용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거래선을 다변화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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