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두산로보틱스, 각각 이사회 개최...의결 내용 공시 통해 공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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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두산그룹이 두산밥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사업 재편안을 추진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두산밥캣 모회사인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안건을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는 이번 이사회에서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 지분을 소유한 신설 법인으로 인적 분할한 뒤 이 법인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두는 방안을 의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업계 등 일각에서는 이 신설 법인과 두산로보틱스 합병비율이 기존 1대 0.031에서 대략 30% 오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두산에너빌리티 주식 100주를 보유한 주주가 받을 수 있는 두산로보틱스 주식은 기존 3.1주에서 4주 정도로 늘어난다.
앞서 두산그룹은 사업 구조 개편을 추진하면서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를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합병하려 했으나 주주들 반발과 금융당국 압박에 지난 8월 말 이를 철회했다.
다만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 지분을 소유한 신설 법인으로 분리한 뒤 이 법인을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안은 철회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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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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