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오는 11~12일 발표 계획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AP/연합뉴스]

【뉴스퀘스트=권일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수입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할 것“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2024~2025 시즌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을 가리는 제59회 수퍼볼을 관람하기 위해 뉴올리언스주 루이지애나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11~12일에 상호관세를 발표할 계획이며 상호관세는 발표 즉시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구체적인 관세 발효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새로 발표하는 철강·알루미늄 관세는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설명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철강 관세가 실제로 부과되면 한국도 영향이 불가피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반도체·철강·알루미늄·석유·가스·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의 도입 방침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석유·가스에 대해서는 오는 18일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산 상품에 대해선 지난 4일부터 10%의 추가 보편 관세를 부과했으며, 중국도 이에 대응해 10일부터 미국산 상품에 10~15%의 보복 관세를 시행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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