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만에 'Stable'에서 'Positive'로 한 단계 상향
긍정적 요인으로 LG디스플레이 재무상황 개선 꼽아
추진 중인 인도법인 IPO도 재무지표 강화 요인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전경. [사진=연합뉴스]
여의도에 위치한 LG트윈타워 전경. [사진=연합뉴스]

【뉴스퀘스트=김민우 기자】 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LG전자 신용등급 및 전망을 4년만에 상향 조정했다.

무디스는 LG전자 신용등급 및 전망을 기존 Baa2, Stable(안정적)에서 Baa2, Positive(긍정적)으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 '긍정적'은 현재 회사 사업구조와 재무상황 고려했을 때 향후 신용등급이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무디스 측은 "LG전자의 신용도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 선도적 시장 지위, 사업 다변화 및 지역 다각화 등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설명했다.

상향 조정에 대해서는 "올해 관세 인상과 일부 제품의 수요부진과 같은 경영환경 불확실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기반으로 재무구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재무지표의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LG전자가 지분 36.72%를 보유 중인 LG디스플레이의 재무상황이 개선돼 우발적 지원 가능성을 완화함과 동시에 회사 지분법손익 개선도 기대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전망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최근 추진 중인 인도법인 기업공개도 향후 회사의 재무지표를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LG전자는 지난해 말 인도증권거래위원회에 인도법인을 상장하고 지분 15%를 매각하는 내용의 상장예비심사서류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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