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육아동행지원금 신설 2달 만에 적용 계열사 확대
출산 가정에 1000만원 지급...일가정 양립 문화 지원
![지난달 육아동행지원금을 받은 유통·서비스 부문 직원들과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왼쪽 두 번째). [사진=한화그룹]](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2/240480_138987_261.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한화그룹이 육아동행지원금 제도를 확산하며 저출산극복과 사내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에 나선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의 강력한 의지로 올해 제도 신설 2개월 만에 기계 부문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
한화그룹은 기계 부문(로보틱스·모멘텀·비전·세미텍) 4개사를 대상으로 출산 가정에 육아동행지원금 1000만원을 다음달부터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한화비전 등 기계 부문의 육아동행지원금제도는 출산 횟수에 상관없이 혜택이 주어지며 쌍둥이 등 다태아 가정의 경우 신생아 수에 맞춰 지급된다.
육아동행지원금은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돕기 위해 한화그룹 일부 계열사가 최근 신설한 제도다.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 주도로 갤러리아와 자회사를 포함한 호텔앤드리조트가 가장 먼저 도입했으며 이달 현재 유통·서비스 부문 소속 총 14개 가정이 지원금을 받았다.
한화 관계자는 "육아동행지원금은 단순 출산 축하를 넘어 직원들이 겪는 여러 부담을 회사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부사장이 해당 제도 확산에 큰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들이 큰 부담을 안고 있다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올해부터 유통·서비스 부문에 제도를 도입했는데, 출산 예정인 직원들을 직접 만나 지원의 필요성과 효과를 확인한 뒤 기계 부문까지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김 부사장은 “출산과 육아를 앞둔 직원들의 여러 고민을 들으면서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됐다”면서 “형식적 동행이 아닌 직원들의 실질적 어려움을 회사가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직원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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