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XR 등 신기술 확산... OLED 수요 높여
"中 매섭게 추격하지만 우리가 성장 주도할 수 있어"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신임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사진=디스플레이산업협회]](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3/241401_140098_116.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이청 삼성디스플레이(삼성D) 대표가 올해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협회장에 취임해 정부와 업계 간 가교 역할을 맡게 됐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디스플레이협회)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제 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고 제10대 디스플레이협회장에 이청 삼성D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올해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안, 신규 임원 선임안 등을 의결하기 위해 디스플레이협회 회원사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는 LCD(액정표시장치) 패널에 이어 고부가 기술인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에서도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는 등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이 협회장은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앞선 기술로 리딩한다면 충분히 성장을 주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취임사에서 이 협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은 만큼 한국 디스플레이의 경쟁력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OLED는 LCD와는 달리 거대한 잠재성과 가능성을 가진 기술로 변화를 미리 포착하고 앞선 기술로 리딩한다면 앞으로도 성장의 기회를 주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협회장은 AI(인공지능), XR(확장현실) 등 신기술 확산이 OLED 에 대한 수요를 더욱 높일 수 있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온디바이스 AI 저변이 확대되면 기존 시장에서 OLED 침투가 더욱 가속화될 뿐 아니라 폴더블, 롤러블, 투명, XR, 모빌리티 등 새로운 응용처와 결합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산업의 대변환을 이룰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가 1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제 1차 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열었다. [사진=디스플레이산업협회]](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3/241401_140099_148.jpg)
이날 디스플레이협회는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점 과제도 제시했다.
주요 과제는 ▲고휘도 · 장수명 등 고성능 OLED 개발을 통한 초격차 실현 ▲대면적 · 고해상도 마이크로 LED 생산에 필요한 칩 제조 및 전사 기술 개발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디스플레이 아카데미 신설 등이다.
특히 8년간 마이크로 LED 기술 확보와 생태계 조성을 위해 투자하고 디스플레이 산업의 근간을 다지기 위해 주요 대학과 연계해 첨단 OLED 분야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트럼프 2기 정부에 대응력도 강화한다. 디스플레이협회는 협회내 통상업무를 담당하는 산업정책실을 통상 전문인력 충원과 함께 산업통상실로 확대 개편했다. 또 디스플레이 기업, 연구원 등 산학연 전문과와 글로벌 공급망 조사기관이 참여하는 디스플레이 통상 대응 TF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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