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삼성전기가 임직원을 품질 전문가로 성장시키기 위한 사내 교육을 제공하는 품질 대학을 운영한다.

삼성전기는 최고의 품질로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 아래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품질대학을 개강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24일 문을 여는 품질대학은 대학교 수준의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실습 교육으로 구성됐다.  강의는 현직 교수, 회사 대표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품질기술사 자격증을 보유한 사내 직원들이 맡게 된다.

기본 개념을 다지는 레벨 1부터 실무 응용에 중점을 둔 레벨 4까지 총 20개 과목으로 편성된다. 주요 카테고리는 데이터 분석, 품질 시스템, 직무 활용 등이다.

특히 점차 비중이 증가하는 전장(자동차 전기부품) 제품을 위해 품질 시스템 카테고리에는 전장 관련 과목들을 개설했다. 

삼성전기의 품질대학은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선 무엇보다 품질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고객에게 공급 전 마지막 게이트는 '품질'이다"라며 "품질은 고객과의 신뢰이자 약속으로 최고의 품질로 고객에게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직원들은 통계적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기초 과정을 이수하며 통계적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또 실제 현장 사례를 활용한 실습을 통해 제품 개발부터 공정 개선, 고객 불만 해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 활용 능력도 함께 키우게 된다.  

삼성전기 품질대학은 수원·세종·부산 등 각 사업장의 제품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과정으로 운영되며 품질 부서는 물론 연구개발·생산·구매 부서 등 1500 여명의 임직원들이 교육을 신청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AI(인공지능) 기반 품질 분석, 빅데이터 활용 등 최신 기술을 반영한 과정도 추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품질 혁신과 글로벌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기는 임직원 대상 품질대학 외 협력사 대상 정기적인 품질교육을 실시하며 제품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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