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와 맞춤형 계약학과 '소재부품융합공학과' 운영
2022년 입학해 3년간 집중 학습...삼성전기 사업부 배치
![삼성전기 사내대학 1기 재학생들이 올해 졸업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기]](https://cdn.newsquest.co.kr/news/photo/202502/240182_138638_3217.jpg)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삼성전기가 성균관대학교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사내대학에서 첫 졸업생이 배출됐다.
삼성전기는 성균관대 소재부품융합공학과(소부융과)의 첫 졸업생이 지난 21일 배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졸업해 공학사 학위를 받는 20명은 삼성전기 각 사업부의 개발, 기술 부서로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은 삼성전기가 2022년 신설한 성대 소부융과에 입학해 3년 동안 8학기의 수업을 수강하고 총 130점 이상 학점을 이수해 올해 졸업하게 됐다.
삼성전기에 특화된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전자전기, 신소재, 기계, 화학공학 분야를 융합한 대학 교육 과정을 거쳤으며 성균관대 총장 명의의 정식 학사 졸업장도 받았다.
삼성전기 사내대학은 입사한지 3년이 지난 고졸, 초대졸 임직원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제도다. 서류,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매년 20명을 선발하는데 매년 6:1이 넘는 경쟁률에 재응시 도전자들도 있을 정도로 직원들 관심이 높다.
성대 소부융 학생들은 고교, 전문대 졸업 후 학업에 대한 공백을 메꾸기 위해 입학 전 미적분, 기초 물리 등 인터넷 강의와 외부 전문강사 초빙 강의 등을 지원받는다. 학기 중에는 임직원 재능기부형 멘토링 제도를 도입, 삼성전기 내 우수 공대를 졸업해 해당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가진 임직원들이 학습을 돕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삼성전기의 사내대학 학생들은 학기 중에는 주 3일간 회사에 오지 않고 학교 수업을 하며 학업에 전념할 수 있고 등록금의 80%, 수업 교재비 등을 제공받는다. 그 외 학습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별도 스터디룸도 지원받아 공부에 전념할 수 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시야를 넓히고 전문성을 높여 성장하면 결국 회사의 경쟁력이 제고된다"라며 "제조 현장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재 양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선발한 25학번인 4기 학생들은 이달 26일 입학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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