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한화비전이 새 대표이사로 김기철 전략기획실장을 내정했다. 김 대표는 전임 대표와 마찬가지로 자회사인 한화세미텍 대표도 겸직해 양사간 시너지 강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화비전은 25일 새 신임 대표로 미주 지역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한 김 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55세인 김 신임 대표는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성균관대와 미국 인디애나대 켈리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수료했다.

1995년 한화그룹에 입사해 ▲㈜한화 경영진단팀 ▲한화비전 경영기획팀장 ▲한화비전 미주법인장 ▲한화비전 영업마케팅실장 등을 지냈다.

그룹 내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손꼽히는 김 대표는 전공 분야인 전략, 기획 업무는 물론 현장과 영업마케팅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한화비전의 주무대인 미국에서 5년 동안 법인장으로 재직하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북미지역 중심 사업 체제가 구축될 수 있었던 건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시장 개척에 힘쓴 김 대표의 공이 컸다"면서 "전략 기획 뿐 아니라 현장 영업에도 힘쓴 덕분에 미국 시장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었더"라고 말했다.

김 신임대표가 새 수장을 맡게 되면서 한화비전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화비전은 제조·리테일 등 각종 산업현장에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AI)팩 을 비롯해 맞춤형 서비스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같은 첨단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대표는 전임 대표와 마찬가지로 자회사인 한화세미텍 대표도 겸직한다.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TC본더 양산에 들어간 한화세미텍은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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