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회사 에코아쿠아팜과 MOU 체결

LG전자와 에코아쿠아팜이 ‘육상 양식 플랜트 제조 위생강화를 위한 퓨로텍 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영석 LG전자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오른쪽)과 진효상 에코아쿠아팜 대표이사. [사진=LG전자]
LG전자와 에코아쿠아팜이 ‘육상 양식 플랜트 제조 위생강화를 위한 퓨로텍 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김영석 LG전자 HS기능성소재사업실장(오른쪽)과 진효상 에코아쿠아팜 대표이사. [사진=LG전자]

【뉴스퀘스트=황재희 기자】 LG전자가 B2B(기업간거래)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항균 기능성 소재 퓨로텍을 식품 가공 산업으로 확대 적용한다.

LG전자는 13일 가산R&D(연구개발)캠퍼스에서 스마트 양식 기업인 에코아쿠아팜과 육상 양식 플랜트 제조 위생강화를 위한 퓨로텍 적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퓨로텍은 플라스틱, 페인트, 고무 등 소재를 만들 때 첨가하면 미생물에 의한 악취, 오염, 변색 등을 막는 항균 및 항곰팡이 효과를 낸다. 입자의 직경은 밀가루 입자의 1/10 크기인 약 4μm(마이크로미터)로 적은 양으로도 높은 항균 성능을 낼 수 있어 경제적이며 플라스틱, 섬유 등 다른 소재에 섞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범용성이 뛰어나다. 

LG전자는 대규모로 대서양 연어를 육상양식하고 있는 에코아쿠아팜과 함께  연어 가공 과정에서 식품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할 방침이다. 

성체가 된 연어를 운반, 처리, 포장하는 과정에서 LG전자의 퓨로텍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가령 가공실 바닥이나 벽면 등에 퓨로텍을 적용하면 세균과 곰팡이 성장을 억제해 위생적인 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또 냉장고나 저장소, 포장지, 가공 설비 및 도구 등에 퓨로텍을 활용할 경우 세균 번식을 억제해 연어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앞서 LG전자는 신소재인 유리 파우더 연구와 이를 가전제품에 적용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퓨로텍을 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이다. 경남 창원 스마트파크에는 연간 4500톤 규모 생산 설비를 갖추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스마트 양식과 식품 유통 산업에 퓨로텍을 적용하는 기술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B2B 신사업인 기능성 소재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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